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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 1500억 밸류 프리IPO…유한양행도 참여 197억 시리즈C 자금 유치, 투자사 등 10곳 신주 인수

서은내 기자공개 2019-06-19 08:01: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8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이터기반 유전체 분석 업체 신테카바이오가 15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로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연내 IPO를 앞두고 상장 준비절차를 밟고 있어 프리IPO 성격의 투자로 해석된다. 지난해 시리즈B 투자 120억원을 유치할 당시(1000억원)에 비해 기업가치가 50% 정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97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결정했으며 납입일은 오는 21일이다. 신주 발행액은 1주당 2만9495원이며 발행 주식 수는 66만7908주로, 전량 보통주로만 발행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는 과거 시드투자 29억원, 시리즈A투자 60억원을 유치한 후 지난해 5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한국채권투자자문, 알토스벤처스, 요즈마 그룹 등 투자사들로부터 시리즈B투자 12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197억원 시리즈C 투자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 액수는 약 41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시리즈B 투자유치는 전환우선주를 주당 1만8650원에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펀딩 기업가치는 약 1000억원 수준이었다. 이번 시리즈C 투자 이후 주식 총수와 발행가를 감안하면 신테카바이오의 기업가치는 1500억원으로 계산되며 시리즈B와 비교하면 약 1.5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시리즈B 투자가 끝난 지난해 8월에도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4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때에는 보통주 발행 방식이었으며 1주당 4200원에 발행하기도 했다. 당시 장외에서의 거래 가격은 1만9000원 정도였으므로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증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를 기준으로 하면현재 신테카바이오의 기업가치는 약 7배나 커진 것으로 계산된다.

신테카바이오의 이번 투자 유치에는 유한양행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발행된 197억원 규모 신주 가운데 유한양행이 50억원어치(16만9520주)를 인수했다. 인수 이후 지분비율은 약 3%정도로 추산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신테카바이오와 '유전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협력' MOU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항암 활성물질 발굴 등 공동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유한양행 외에도 시리즈C에 투자한 투자사는 총 9곳이 있다. 그 중 알토스벤처스는 지난 시리즈B투자에 이어 시리즈C에 또 참여했다. 'Altos Korea Opportunity Fund 3, L.P.'조합을 통해 신테카바이오 신주 17억원(5만7636주) 가량을 인수했다. 기존 알토스코리아오퍼츄너티펀드2가 전환우선주로 지분율 7.78%를 보유 중이며 이번에 새로 주주로 참여한 알토스코리아오퍼츄너티펀드3이 보통주로 1% 지분을 갖게 된다.

신테카바이오의 상장 주관사인 KB증권도 3만3904주를 인수하며 투자에 참여했다. 가장 많은 주식을 인수한 곳은 새한창업투자다. 총 10만1712주를 인수해 투자 이후 약 2% 지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머스트자산운용,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아샘자산운용, 에이치비어드바이저스가 참여했다.
신테카바이오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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