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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강등' 현대로템…올해 첫 공모채 도전 1000억 규모 조달 '시동', 대표주관 한국·NH투자증권

임효정 기자공개 2019-06-20 09:16:45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9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로템(A-, 안정적)이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정기평가에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이뤄졌지만 최근 넘치는 수요를 감안하면 무난히 투자자를 끌어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내달 16일 1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원씩 구성했다. 대표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는다.

현대로템은 2013년 수요예측 이후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고 있다. 지난해에도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모채 시장에서 조달했다.

현대로템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정기평가를 통해 현대로템의 신용등급을 한 노치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대규모 손실로 악화된 재무구조가 빠르게 회복되긴 힘들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국신용평가도 앞서 현대로템 신용등급을 A-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2129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냈다. 카타르 하수처리 설비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1400억원의 충당금이 악재로 작용했다. 훼손된 재무구조를 근거로 신평사 3곳 모두 현대로템을 하향검토 와치리스트에 올렸다.

비록 신용등급은 한노치 하향됐지만 최근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기관 투자가를 모으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조달금리도 더 낮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기준 현대로템의 3년물 민평금리는 2.666%다. 'A0'를 달고 발행했던 지난해 당시 금리 3.306%보다 60bp 이상 낮은 수준이다.

현대로템은 1999년 7월 국내 철도차량 3사(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의 철도차량 부문이 정부 주도로 통합돼 설립됐다. 현대자동차가 대우종합기계의 보유지분을 인수하면서 2001년 11월 현대차 계열에 편입됐다. 올 3월 말 기준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가 지분 43.36%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의 지원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자체신용도 대비 한 노치 높은 등급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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