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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티어1 지속가능채권 발행 착수 [Korean Paper]5억달러 규모 예상, 최초 제시금리 4.7%…자본확충 속도

피혜림 기자공개 2019-06-25 13:10:4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5일 13: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해당 채권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된다.

25일 오전 KB국민은행은 아시아 시장에서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T1·Additional Tier1)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발행 규모는 5억달러 안팎으로 전망된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Guidance·IPG, 최초 제시 금리)는 4.7%로 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주문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BOA메릴린치와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CA), JP모간, 미즈호증권이 맡았다.

KB국민은행은 올들어 글로벌 금융시장을 활용한 자본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월에도 4억 5000만달러(약 5025억원)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를 발행해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을 개선했다. 잔존만기가 5년 이내일 경우 매년 자본인정비율이 20% 차감되는 후순위채와 달리 신종자본증권은 별도의 만기가 없어 전액 자본으로 인정된다.

최근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돼 채권 몸값이 높아진 점은 호재다. 저금리 기조 탓에 신종자본증권의 고금리 메리트 역시 부각되고 있어 흥행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KB국민은행의 경우 이번 채권 등급으로 투자적격등급을 부여받아 투자 매력을 높였다. KB국민은행은 무디스와 S&P로부터 이번 채권 등급으로 각각 Baa3, BBB-를 받았다. 신종자본증권은 변제 후순위성 등으로 인해 발행사 등급보다 낮은 신용등급을 부여받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된다. 지속가능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으로, 친환경·친사회적 프로젝트 등으로 자금 사용처가 제한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줄곧 해당 형태의 채권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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