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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공격적 투자 행보 '눈길' 올해 한중일서 한건씩 성사…펀드 소진 박차

한희연 기자공개 2019-06-27 14:21:57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6일 17: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와 코웨이 등으로 조 단위 엑시트를 두건이나 성사시킨 MBK파트너스가 연초부터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한중일 3개국에서 각각 1건씩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고르게 성사시켰다. 지난 2016년 말 41억 달러 규모로 조성한 4호 펀드의 소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Godiva(고디바) 아시아 태평양 사업부문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고디바의 원 주인인 터키 식품업체 일디즈홀딩(Yildiz Holding)이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MBK파트너스를 선정한 후 협상을 거쳐 딜이 최종적으로 완료된 셈이다. 매각 대상은 일본과 한국, 호주에서의 고디바 운영권과 벨기에 공장 등이다. 딜 규모는 10억 달러로 환율 1120억원을 적용하면 1조1000억원 규모다.

이번 딜은 MBK파트너스의 일본 법인이 주도했다. MBK파트너스의 일본법인은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고메다'에 투자한 경험으로 이번 고디바 인수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고디바 인수전에는 마루노우치캐피탈,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 CVC캐피탈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MBK파트너스의 중국법인은 연초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렌터카 업체이자 중국 최대 자동차 서비스 제공 업체인 'eHi Car Services(이하이 카 서비스)'를 인수했다. 이하이 카 서비스의 기존 최대주주는 미국의 엔터프라이즈홀딩스였으며 뉴욕 증권거래소에도 상장돼 있는 업체다. MBK파트너스는 다른 글로벌 PE와 컨소시엄을 이뤄 이하이 카 서비스 인수를 완료했다.

올 상반기 한국법인의 대표적 딜은 단연 '롯데카드'다. 딜의 규모는 둘째 치더라도 인수과정에서 스토리가 많았던 딜로 기록됐다. MBK파트너스는 롯데그룹이 내놓은 롯데카드 인수전에 뛰어들어 한앤컴퍼니, 하나금융지주와 경합을 벌였다. 당초 롯데그룹은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5월 3일) ,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와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한앤컴퍼니가 법적인 이슈에 휘말리며 협상이 더 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자, 매각 시한 제한이 있는 롯데그룹이 급해졌다. 결국 롯데그룹은 기존 우협 선정 2주 만인 5월 21일 차순위 협상대상자였던 MBK파트너스를 새 인수후보로 정했다. MBK파트너스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이뤄 롯데카드 인수를 위한 나머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승인 등을 감안하면 롯데카드 딜의 최종 종료는 오는 9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디바와 이하이 카 서비스, 롯데카드 모두 4호 펀드의 포트폴리오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말 41억 달러 규모의 4호 펀드를 결성했다. 4호 펀드 결성 후 지난해까지 MBK파트너스는 이 펀드를 통해 지난 2017년 4월 대성산업가스(한국), 2017년 8월 모던하우스(한국), 2017년 12월 구로다일렉트릭(Kuroda Electric), 2018년 2월 골프존 카운티(한국) 등 네 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4호 펀드의 IRR은 2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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