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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인수후 6년…코웨이 어떻게 변했나 매출·영업이익 비약적 성장…해외사업도 성과

한희연 기자공개 2019-04-03 07:39:2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2일 10: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6년만에 코웨이를 웅진그룹에 되팔았다. 딜 진행과정에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기업 자체만을 놓고 본다면 코웨이는 MBK파트너스에 매각됐던 6년전에 비해 지금은 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적정한 가치를 주고 사서 더 비싸게 팔 만한 기업으로 만든다'는 MBK파트너스의 투자패턴이 코웨이에도 고스란히 적용된 셈이다.

코웨이는 지난 2013년1월1일 부로 주인이 웅진그룹에서 MBK파트너스로 바뀌었다. 과도한 사업 확장으로 그룹이 어려워지면서 외부에 매각했지만, 코웨이는 6년전에도 업계 1등 렌탈기업이었다. 이미 알짜인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려면 더욱 정교한 노력이 요구됐다.

MBK파트너스는 제품의 질과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해외사업 등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룩센트 인코포레이티드의 컨설팅을 받아 코웨이 임직원으로 구성된 밸류업 프로젝트 TFT를 가동했고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한 실험을 적극적으로 시행했다. 또 니켈 정수기 사태 등 외부요인이 발발했을 때 소비자의 신뢰를 최대한 잃지 않게 노련하게 시장 대응을 하며 코웨이의 가치를 십분 끌어올렸다.

이런 노력의 결과는 지표로 먼저 드러난다. 2012년 1조9928억원이었던 코웨이 매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조7073억원을 기록하며 3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61억원에서 5198억원으로 129.9% 늘었다. 2012년 11.3%였던 영업이익률은 2018년엔 19.2%를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2012년 2926억원에서 2018년 말 7755억원을 나타내며 97.5% 늘었다. 에비타 마진은 같은기간 21.7%에서 28.6%로 상승했다.

매출 중 특히 해외 매출 증가는 더욱 눈에 띈다. 2012년에만 해도 해외매출은 1660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8.32% 수준이다. 하지만 2018년 해외 매출은 4513억원으로 전체매출에서 16.67%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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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계정 수는 2012년 21만8000 계정이었는데 2018년에는 104만4921계정으로 늘었다. 특히 말레이시아법인의 경우 지난해 말 처음으로 100만 계정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주와 아시아 지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는 코웨이는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성장세가 돋보인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2018년 매출액이 353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0.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62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57.7% 늘었다. 관리계정이 증가한데다 신판매제도 등을 추가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미국법인 또한 2017년 650억원에서 2018년 950억원으로 매출액이 오르며 해외사업 강화의 또 다른 축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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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인 정수기 사업을 비롯해 비데, 공기청정기, 연수기 등 제품별로 6년간 성장 곡선을 그려왔는데 특히 매트리스 매출 부문은 주목할 만하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매트리스 부문 매출은 375억원에 불과했으나 2015년 1000억원을 넘어서더니 2017년에는 16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트리스 렌탈 판매대수는 2012년 5만1186대였지만 2018년에는 14만6288대로 비약적인 성장을 나타냈다.

렌탈 사업의 근간인 정수기 사업의 경우 지난 2016년 2분기 얼음정수기의 니켈검출 등의 이슈로 휘청할 뻔 한 적도 있었지만 MBK파트너스는 노련한 대처로 파고를 넘었다. 렌탈료 환불과 고객 지원 등 고객 신뢰 회복 조치를 신속히 처리해 반년간 순감하던 총계정 증가분은 2017년 1분기부터 반등했다. 이밖에 정수기와 매트리스 뿐 아니라 공기질 이슈에 따라 공기청정기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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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지표 뿐 아니라 외부의 평가 또한 상당히 개선됐다. 코웨이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와 평판은 기업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각국 기업의 브랜드가치를 평가하는 인터브랜드가 지난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50' 순위를 매긴 결과 코웨이는 31위를 기록했다. 2012년에만 해도 코웨이는 순위권에 없었다. 지난해 산정된 코웨이의 브랜드 가치는 7694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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