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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소프트 "소송은 왜곡·호도…IPO 문제없다" 거래소에 소명, 7월초 심의위 예정대로…일부 평판 문제도 기우

김시목 기자공개 2019-07-01 14:41:14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7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업모델 기반 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캐리언니' 캐리소프트가 최근 불거진 소송 이슈에도 증시 입성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상당 부분이 왜곡되거나 호도된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 여부, 추진 중인 사업모델 IPO와는 무관하단 입장이다. 이미 거래소에 변수가 될 만한 부분에 대해 소명 절차를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거래소의 전례를 고려하면 법리적 판단, 소송 영향 등을 거쳐 심의위원회에서 합리적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선 캐리소프트나 대표 이슈가 평판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실체가 없는 만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 황당함+자신감, 송사 문제없다

캐리소프트는 최근 거래소에 어웨이크플러스와의 소송 관련 소명 절차를 모두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도 예심 청구 전 단계부터 인지했던 내용인 만큼 급부상한 이슈로 문제삼지 않는 기류다. 상장 심의위원회 역시 예정대로 다음주 중 진행될 예정이다.

캐리소프트는 사실 여부는 물론 진행 중인 사업모델 기반 특례상장과 전혀 별개의 사안이지만 소송이 부각되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물론 캐리소프트나 대표이사의 도덕성 및 윤리성에 대한 검증도 중요한 상장 요건이지만 흠집내기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소송은 키즈카페 계약해지 관련 손해배상과 키즈뷰티의 특허권 침해 등 크게 두 가지다. 하지만 특허권 침해 대상인 키즈뷰티는 미미한 비중을 유지해오다 아예 사업을 중단했다. 손해배상 역시 승패소 여부를 떠나 최악의 경우에도 배상액 자체가 크지 않다.

박창신 대표는 "소송 건은 사업모델 상장과 별개 사안"이라며 "굳이 언급해도 계약해지부터 원인 제공은 우리가 아니기 때문에 IPO에 걸림돌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송이나 언론중재위원회 요청 등은 사업적 투명성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캐리소프트는 다음 주 상장 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첫 번째 관문의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거래소 심사역들이 캐리소프트의 소송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인지하고 충분한 소명을 들은 만큼 심의위원회가 상장 관문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상장 심의위원회 '촉각', 평판 타격은 기우?

일부선 자신감을 드러내는 캐리소프트와 달리 송사가 평판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심의위원회에서 사업모델과는 별개로 소송과 관련된 잡음을 문제삼을 경우엔 IPO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통과 후 공모서도 여진이 남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과거 심사서 소송이나 회계 잡음 등에 발목이 잡힌 곳의 결과를 토대로 낙관론도 나온다. 외부 변수와는 별도로 법리적, 회계적 검토를 통해 충분히 결론에 도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과거 덴티움의 경우 각종 잡음에도 거래소는 문을 열어줬다.

IB 관계자는 "캐리소프트 심사는 심의위원회가 관건"이라며 "키즈 사업에서 대표이사나 회사에 대한 도덕성은 중요한 기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결과는 송사 자체보다 법리적 검토, 소송에 따른 영향 등을 기준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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