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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운용, 프리IPO펀드 잇단 설정 [인사이드 헤지펀드]내달 부동산PF펀드 설정 완료…사세 확장 '시동'

이민호 기자공개 2019-07-02 08:16:08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8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동안 신규펀드 출시가 잠잠했던 휴먼자산운용이 프리IPO펀드 설정을 시작으로 사세 확장에 시동을 건다. 다음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를 잇따라 설정하고 대체투자 인력 확충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휴먼자산운용은 최근 '휴먼레인보우블랙기업성장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KB증권이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와 판매를 맡았다. 이 펀드의 현재 설정액은 약 10억원으로 20억~30억원까지 자금을 모으면 소프트클로징을 진행할 예정이다. '블랙기업성장'은 프리IPO전략을 취하는 펀드로 해외 비상장사에 투자하는 국내 PEF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한다.

지난 4월에는 프리IPO펀드인 '휴먼레인보우블랙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내놨다. '블랙1호'는 한국투자증권이 PBS와 판매를 담당했으며 설정액은 약 10억원이다. 국내 비상장사 한 곳에 투자할 목적의 프로젝트성 펀드이지만 자금이 추가로 확보되는 시기에 맞춰 다른 국내 비상장사 한 곳에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휴먼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설정액 약 20억원 규모 '휴먼코스닥벤처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설정해 운용해왔지만 올해 2월 다른 운용사로 해당 펀드를 이관했다. 휴먼자산운용이 신규 펀드를 내놓은 것은 코스닥벤처펀드 이후 약 1년 만의 일이다.

휴먼자산운용은 이번 프리IPO펀드 출시를 시작으로 펀드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이달 프리IPO펀드 외에도 부동산PF펀드 설정을 마쳤다. 해당 PF펀드의 설정액은 110억원 수준이다. 증권사와 협업해 PF 딜 일부에 자금을 투자했다. 휴먼자산운용은 이르면 다음달 초 500억원 규모의 부동산PF펀드를 추가로 출시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휴먼자산운용이 올해 들어 투자자산을 다방면으로 넓히고 펀드 설정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인력 충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알고리즘 트레이딩과 외환 관련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은행권에서 영입했다. 조만간 최철호 대표와 함께 PF 등 대체투자 업무를 담당할 IB 인력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휴먼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부동산PF펀드 설정이 다음달 중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라며 "대체자산 관련 투자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 인력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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