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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한일그룹과 7년 우정…고비마다 조력 [하우스분석]공모채 전담에 M&A 빅딜 도와…베스트 파트너 입증

이경주 기자공개 2019-07-08 15:31:49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5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시멘트 1위 한일그룹의 베스트 IB(투자은행) 파트너다. 무려 7년간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 이후 한일홀딩스 공모채 발행을 거의 전담하고 있다. 특히 그룹 중대사였던 한일현대시멘트(구 현대시멘트) 대형M&A(인수합병)에서 핵심 조력자 역할까지 해줬다. 최근엔 역대 최대 규모인 2200억원 공모채 빅딜을 완수해 냈다.

◇첫 수요예측 성공 조력, 공모채 전담사 등극

양사의 관계는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2년 4월 한일홀딩스(당시 한일시멘트)가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발행한 400억원 규모 공모채를 신한금융투자가 단독으로 대표 주관해 성공시켰다. 같은 달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되기 직전에 진행한 딜이었다.

양사 관계는 수요예측 데뷔전으로 이어졌다. 한일홀딩스는 2015년 3월 400억원 공모채 발행을 다시 신한금융투자에 맡겼다. 첫 수요예측 결과는 대박이었다. 모집액(400억원)의 10배인 4000억원 기관 수요가 몰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이후로 믿고 맡기는 IB가 됐다. 2016년 600억원, 2018년 1300억원 공모채를 모두 신한금융투자가 전담했다. 모두 모집액을 웃도는 기관청약을 이끌어내며 저금리 조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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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관계는 대형M&A를 함께 준비하는 사이로까지 발전했다. 한일홀딩스는 2017년 사모펀드인 LK파트너스와 신한금융투자와 컨소시엄을 이뤄 한일현대시멘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컨소시엄은 예상을 웃도는 가격 6500억원을 베팅해 인수를 성사시켰다.

신한금융투자가 인수금융 2500억원을 조달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딜이다. 컨소시엄 참여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담당했다. 한일시멘트는 1900억원, LK투자파트너스는 2100억원 책임졌다.

한일홀딩스는 2017년 4월 발행한 1700억원 공모채 주관은 처음으로 KB증권에 맡겼는데 M&A 때문이었다. 당시 공모채는 M&A 자금마련을 위한 것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컨소시엄 멤버라 이행상충 우려 때문에 공모채 주관을 하지 못했다.

◇사상 최대 규모 2200억 공모채도 완수

한일홀딩스는 지난해 7월 한일시멘트 인적분할로 투자부문을 거느린 지주사가 됐다. 이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도 신한금융투자에 맡겼다. KB증권도 공동대표주관사로 포함시켰다. 증액결정 시 2200억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공모채였다.

이달 4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1500억원 모집에 6700억원 기관수요가 몰려 경쟁률이 4.47배에 달했다. 이번 공모채는 신용등급 논란이 있어 쉽지만은 않았던 딜이다.

한일홀딩스는 인적분할 후 받은 첫 신용등급이 A+로 핵심 계열사 한일시멘트(A+)와 동급이었다. 지주사 특유의 '구조적 후순위성'이 등급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일반적인 지주사는 구조적 후순위성으로 주력계열사보다 등급이 한 노치 가량 낮게 부여된다.

주관사가 한일홀딩스의 안정적인 배당수입을 기관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해 논란 극복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주력 자회사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로부터 한일홀딩스가 받는 안정적인 배당수입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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