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7월 08일 11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가 서브원에 대한 2800억원 규모 뎁 파이낸싱(Debt Financing: 인수금융)을 마무리 짓고 조만간 유베이스 리캡 자본재조정(Recapitalization, 리캡) 작업도 완료할 전망이다.8일 IB업계에 따르면 어피니티가 올해 초부터 추진해온 유베이스 리캡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유베이스 인수금융은 KB증권이 주선을 맡았으며 어피니티는 약 2000억원을 KB증권을 통해 차입을 끌어다 쓰기로 했다. 어피니티는 지난해 말 3800억원에 콜센터 아웃소싱 업체 유베이스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엔 어피니티가 보유한 블라인드펀드로 인수 대금을 납입한 뒤 이후 인수금융 조달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말 어피니티는 자본확충 방식으로 유베이스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구주인수에 800억원, 신주 인수에 3000억원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에 인수금융을 조달하면서 거래구조 변경이 이뤄졌고 총 거래 규모도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락앤락 인수(2017년), 현대카드 지분 인수(2017년) 등 과거 어피니티의 M&A 거래에서 인수금융 주선사로 활약한 데 이어 이번에 유베이스 M&A 거래에서도 주선권을 따냈다.
이에 앞서 어피니티는 LG그룹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 서브원에 대한 인수금융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곧바로 산업은행을 인수금융 주선사로 선정했으며 5월 중순께 3%대 중반 금리로 2850억원의 인수금융 조달을 마쳤다. 만기는 5년이다. 어피니티는 LG그룹이 서브원을 물적분할한 뒤 남은 존속법인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을 인수하면서 지분 60.1%(120만2000주)를 약 6000억원에 인수했었다. 우선 보유펀드를 통해 거래를 완료한 뒤 이후 2850억원을 인수금융을 통해 자금조달 구조를 재편했다.
어피니티는 그동안 거래 종결의 신속성을 위해 인수 과정에서 차입 없이 딜을 먼저 클로징하고 이후 자본재조정하는 식으로 딜을 진행해왔다. 유베이스에 대한 인수금융 조달이 늦어도 8월 중 완료되면 어피니티는 유베이스를 인수한 지 8개월여 만에 리캡을 마무리 짓게 된다.
유베이스는 1999년 설립된 회사로 효성ITX, KT CS, 메타넷엠씨씨 등과 더불어 업계 수위권 컨택센터 운영업체다. 2014년 매출액 2000억월 돌파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줘 지난해말엔 매출 35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유베이스의 현금성 자산은 360억원, 차입금은 250억원을 기록해 사실상 무차입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재무구조도 탄탄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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