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드밴스드, 모회사 신용 지원 없이 첫 조달 만기 6개월 CP 100억 발행…장단기 등급 각각 A0, A2
임효정 기자공개 2019-07-19 15:45:3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7일 17: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어드밴스드가 기업어음(CP) 시장에서 처음으로 자기 신용에 기반해 시장성 조달에 나섰다. 그동안에는 모회사 보증에 의존해 자금을 마련해 왔다.SK어드밴스드는 16일 1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만기는 6개월이다.
자체 신용으로 시도한 첫 시장성 조달이다. SK어드밴스드는 분할 이후 지난 5년간 회사채 조달에 있어 모회사인 SK가스에 100% 의존해 왔다. SK가스의 보증을 받아 지난 2014년 5년물과 7년물로 나눠 2000억원, 1000억원을 발행했다. 보증채 등급은 SK가스의 등급과 같은 AA-(안정적)였다.
SK어드밴스드가 신용등급을 의뢰해 받은 건 지난달이다. 지난달 나이스신평사와 한국신용평가사로부터 장·단기 신용등급을 의뢰해 받았다. 두 신평사는 SK어드밴스드의 장기와 단기신용등급을 각각 A(안정적), A2로 평정했다.
SK어드밴스드는 자금조달처를 다양화하기 위해 공모채, 사모채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달 부여 받은 기업신용등급(ICR)은 'A(안정적)'다. 통상 ICR과 무보증채 등급이 동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보증 회사채 등급도 A급이 유력하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도 대행으로 자금조달을 해오고 있었다"면서 "자금조달처 다양화 차원에서 등급을 받았고 향후 공모채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어드밴스드는 LPG를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4년 SK가스로부터 물적분할되며 신설됐다. 생산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프로필렌 생산을 시작한 건 2016년부터다. 실적이 가시화된 것도 이 시점이다. 2016년 영업이익률 14.4%를 기록한 데 이어 매년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13.5%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새 경영진 임종윤·종훈 형제의 일성 "네버 어게인"
- JB금융, 얼라인에 판정승…이사회 2석만 내주며 선방
- [Company Watch]'TGV 첫 양산' 필옵틱스, 글라스 패키지 시장 선점
- 폴라리스오피스, 한국 AI PC 얼라이언스 참여
- 이에이트, 생성형 AI 접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개
- 일반석서 주총 관람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책임경영’ 의지 피력
- AI매틱스-한국교통안전공단, AI 기반 버스 사고 예방 MOU
- [한미 오너가 분쟁]'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 OCI-한미 통합 결렬
- 휴온스 이사회 입성한 오너3세, 경영 참여는 'NO'
- 필옵틱스, 업계 첫 TGV 양산 장비 공급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시공 75위' 대우산업개발, 인가전 M&A 닻 올린다
- SK네트웍스, 자회사 카티니 매각 추진
- [혹한기 펀딩 생태계 점검]난이도 높아진 '딜 클로징', 자문사·주선사 실적도 부진
- SK디앤디, 야놀자클라우드 자회사 '아파트테크' 2대 주주로
- '100억 조달' 정육각, 초록마을 매각 '수면 아래로'
- 불황도 못막은 MBK의 '1000만 관객' 돌풍
- 세븐트리에쿼티, '컨티뉴에이션 전략' 첫 엑시트 물꼬
- [혹한기 펀딩 생태계 점검]움추린 LP, 펀드레이징 시장 찬바람 거세다
- 어펄마캐피탈, 'NPL 전문가' 김태우 이투파 전무 영입
- 한국플랜트서비스, '하나증권 발전소 인수' SI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