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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대신F&I, 공모채 발행 '한번 더' 차입구조 장기화, 최대 1500억 조달…KB증권 주관

김시목 기자공개 2019-07-19 15:59:39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8일 16: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F&I가 올 들어 두 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7월 말 최대 1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3년과 5년물로 배정했다. 주관사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조만간 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주 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앞선 2월 발행과 비슷한 조달 규모"라며 "모집예정액으로 800억원을 제시한 뒤 증액조달을 통해 목표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계속해 대신F&I 회사채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만큼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신F&I는 회사채로 단기 차입금을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어음(CP), 사모사채 등을 통해 단기, 공모채로 장기 차입금을 마련해오는 등 단기와 장기 차입 루트를 고루 사용하고 있다. 최근 기업어음(CP) 물량이 1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대신F&I는 2017년 회사채 당시만 해도 미매각이 빈번했다. 1000억원 모집에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요만 모았다. 하지만 2018년 '부정적' 아웃룩을 제거한 뒤 오버부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와 올해 2월 모두 대규모 수요를 유입했다.

대신F&I는 'A-(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부실채권 투자부문의 견조한 시장 지위가 반영됐다. 다만 대규모 부동산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재무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유동성 양호하지만 차입구조 장기화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받고 있다.

실제 대신F&I는 NPL투자자산의 건정성은 양호하나 부동산개발부문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됐다. 나인원한남 개발 사업 등 시행사업 투자자산의 증가로 2016년까지 5.7배였던 총자산/자기자본 배율은 2019년 3월말 8.4배로 상승하면서 재무 여력은 저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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