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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BW 310억 발행…글로벌 사업 확대 미국 자회사 다산존솔루션즈도 500억 증자…5G 네트워크 설비 맞추려 선제적 자금 조달

서하나 기자공개 2019-07-24 08:31:5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3일 16: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산네트웍스가 급증하는 5G 네트워크 수요에 발맞춰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을 대거 발행했다.

23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17일 310억원 규모의 제8회차 BW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만기는 2024년 7월 18일까지, 표면 이자는 0.0%이다. 행사가액은 주당 9810원, 행사기간은 2020년 7월 18일부터 사채 만기 한 달 전인 6월 18일까지다. 신주인수권부사채가 모두 행사될 경우 총 발행 주식의 9.17%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산네트웍스는 매출 자금 회수까지 시간이 걸리는 사업구조를 지탱하기 위해 최근 잇달아 BW와 CB를 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8차례에 걸쳐 BW 등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했다.

다산네트웍스는 해외사업의 경우 납품 대가를 받기까지 1~2년이 소요되는데 늘어나는 매출에 맞춰 생산설비를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운영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8회차 BW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프랑스와 미국 등 글로벌 자회사의 사업확대에 따른 네트워크 장비 원재료 등 매입대금 및 운영에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미국 자회사 다산존솔루션즈(DZSI)는 최근 자체적으로 나스닥시장에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하지만 성장 속도와 비교하면 여전히 자금이 부족하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네트워크 사업은 프랑스, 베트남, 인도, 일본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다산네트웍스도 연간 매출 1000억원을 추가로 올릴 만큼 급성장 중"이라며 "원자재 조달, 연구개발, 제조 등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않고는 이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5G 관련 수요 증가로 다산네트웍스가 주력으로 하는 모바일 백홀, 초저지연 스위치 장비 수요도 덩달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1889억원이던 다산네트웍스 매출은 지난해 3569억원으로 89%가량 늘어났다. 올해는 4000억원대 중반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산네트웍스는 그동안 차입금 활용 대신 BW와 CB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지분가치 희석을 피할 수 없었다. 2014년말 1847만6006주던 총주식 수는 약 4년만인 올해 1분기 2919만6554주로 약 58%나 불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회사 입장에서 불가피한 선택일수도 있겠지만 원론적으로만 보자면 CB나 BW를 과도하게 발행할 경우 향후 부담으로 다가올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다산네트웍스 최대주주 다산인베스트는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해 주식 수 증가에도 지분율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왔다. 다산인베스트는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전문회사다. 다산인베스트 1분기 지분율은 23.13%(692만9635주)로 2014년 말 지분율 22.21%(보유 주식 수 410만4173주)와 큰 차이가 없다.

다산네트웍스는 1993년 다산기연으로 설립됐다. 1999년 다산인터네트를 거쳐 2002년 다산네트워크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0년 6월 22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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