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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운용, '신라스테이 천안' 인수 추진 매도자 노무라이화운용, 5년만에 투자금 회수 착수, 거래금액 800억 선

이명관 기자공개 2019-07-26 08:34:1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5일 10: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무라이화운용이 2014년 선매입한 천안 소재 '신라스테이 천안'을 매각한다. 매수자는 신한리츠운용이다. 현재 매매 조건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거래금액은 800억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이 신라스테이 천안 인수를 위해 노무라이화운용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노무라이화운용이 신한리츠운용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고 매각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큰 틀에서 거래 조건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매매가는 800억원 선이다. 신라스테이 천안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430번지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호텔은 지하3층~지상15층, 연면적 1만9833.61㎡규모다. 객실은 312실이다.

신한리츠운용은 호텔 인수주체로 리츠를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리츠운용은 에쿼티(equity) 360억원, 론(loan) 450억원 등으로 리츠 구조를 짰다. 나머지 부족분은 임대보증금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선 투자금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량한 임차인인 호텔신라와 책임임차 기간이 15년 이상 남았기 때문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노무라이화운용은 매입 5년여 만에 신라스테이 천안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노무라이화운용은 앞서 2014년 7월 부동산 시행사인 ㈜솜마씨앤디로부터 신라스테이 호텔을 670억원에 사들였다.

당시 호텔 매입은 선매매 형태로 이뤄졌다. 선매매는 호텔 개발 사업을 위한 사업비를 선제적으로 조달하고 준공 시 호텔 소유권을 넘겨받는 구조다. 노무라이화운용은 호텔 인수를 위해 삼성생명과 민국저축은행, 남양저축은행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펀드를 조성했다. 호텔 준공이 끝난 2016년 10월 소유권 이전 작업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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