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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인베스트, 美 뉴로보 선구안 통했다 김나연 대표 첫 단추 인연, 나스닥 상장 눈앞

이윤재 기자공개 2019-07-26 09:35:4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5일 10: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미국 나스닥에 입성한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설립 단계부터 관여해왔을 정도로 딜에 공을 들여온 이앤인베스트먼트는 굵직한 투자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roBo Pharmaceuticals)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젬파이어 테라퓨틱스와(Gemphire Therapeutics)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법인은 사명을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로 변경한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하버드대 신경학 교수로 재직 중인 로이 프리먼 박사와 미국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JK바이오파마솔루션스가 2017년 공동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처음으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렸던 건 지난해 동아ST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면서다. 동아ST가 보유한 천연물 의약품 2개(DA-9801, DA-9803)를 넘겨받는 계약이었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뉴로보 설립부터 관여해온 대표적인 재무적투자자(FI)다. 창업을 고민하던 로이 프리먼 박사와 동아ST를 연결한 이가 바로 김나연 이앤인베스트먼트 대표다. 신경학 분야에서 연구역량이 뛰어난 로이 프리먼 박사라면 속도감 있는 임상 개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법인 설립 이후 이앤인베스트먼트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시리즈A에 165억원을 베팅했다.

최근 완료된 시리즈B 투자 유치에도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조력자로 나섰다. 전체 280억원 규모로 진행된 투자 유치에서 절반가량을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책임졌다. 나머지는 외국계 투자자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투자 유치에 약 3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하면서 이앤인베스트먼트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주요 주주로 올랐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투자 1년여만에 회수 길이 열렸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나선다는 방침이다.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에 따라 기업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임상 개발 중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NB-01)는 미국에서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NB-02)도 임상 2상 IND 제출을 앞두고 있다. 합병 이후에는 임상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나연 이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합병법인에 이사회 구성원 자리를 유지한다. 신기술금융사인 이앤인베스트먼트는 투자기구를 신기술조합으로 활용하고 있어 원칙상 경영참여도 가능하다.

이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오랜 기간 딜을 다듬어 오면서 성공 가능성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며 "합병 이후에도 당장 투자금 회수에 나서지 않고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지속적인 밸류업 활동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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