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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신설 스크린엑스 힘싣기 배경은 자회사 포디플렉스 통해 70억 추가 지원…자본금 300억 출발

이충희 기자공개 2019-07-26 11:47: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5일 16: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CGV의 다면 스크린 기술 제작사 스크린엑스가 모회사로부터 두둑한 운영 실탄을 지원 받았다. 특수상영관 제작 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CJ CGV가 관련 자회사들에게 힘을 싣는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씨제이포디플렉스는 지난 24일 300억원을 투자해 스크린엑스 주식 6000만주를 취득했다. 이달 초 스크린엑스 주식 10만주를 처음 취득하면서 5000만원 출자한 것을 포함해 총 300억5000만원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로써 스크린엑스는 씨제이포디플렉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씨제이포디플렉스 지분 90.48%를 보유한 CJ CGV에게는 손자회사 격이다. 내달부터는 CJ 기업집단 소속회사로도 편입될 예정이다.

앞서 CJ CGV는 이달 초 스크린엑스 사업부문을 떼어내 신설회사로 독립시키고 씨제이포디플렉스에 양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지분 100%를 넘기는데 양도금액은 232억원으로 결정됐다. 씨제이포디플렉스의 이번 출자액수가 300억50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0여일만에 기업가치가 30% 가량 높게 책정됐다는 일각의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해 CJ CGV 관계자는 "씨제이포디플렉스가 자회사 스크린엑스에 운영자금 70억원을 추가 공급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특수상영관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CJ CGV가 신설 회사 스크린엑스에 힘을 싣는 것은 이 분야에서 최근 가파른 성장세가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스크린엑스 사업부문의 단독 매출은 149억원으로 집계돼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18개국 228개 상영관에 스크린엑스 시설을 공급하면서 매출이 큰폭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매출 성장이 더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CJ CGV가 그동안 공급했던 전세계 스크린엑스 상영관에서 올 1~5월 발생한 매출이 약 2200만 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CJ CGV 관계자는 "스크린엑스나 포디플렉스 같은 특수상영관에서 나오는 티켓 매출은 해당 영화관과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형태"라면서 "공급하는 특수상영관 스크린이 많아질수록 매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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