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롯데리츠, 속전속결…회사채 시장 성공적 데뷔 빠듯한 일정 불구…4배 넘는 수요 확보

임효정 기자공개 2019-07-29 14:09:0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6일 16: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가 공모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초도 발행이자 업계 최초라는 점에서 흥행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4배가 넘는 수요를 쓸어 담았다.

향후 공모채 재도전에 대한 자신감도 높다. 회사채 시장 데뷔의 준비 기간이 짧아던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츠 공모채 발행 물꼬…경쟁률 4.47대1

26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이날 1700억원 규모의 담보부사채(AA-, 안정적)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트렌치는 3년물로, 희망금리밴드는 등급민평대비 -15~25bp로 제시했다. 대표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결과는 예상을 뛰어 넘었다. 4배가 넘는 76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금리는 모집액 기준 등급민평대비 -7bp까지 낮췄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25일 기준 3년물 AA-급 민평금리는 1.614%다.

당초 롯데리츠는 초도 발행 부담 탓에 희망금리밴드를 넉넉히 잡았다. 통상 AA-급 공모채 발행 시 희망금리밴드 상단을 15bp로 잡은 것과 비교해 10bp 올려 25bp까지 열어뒀다. 시장 관계자는 "첫 발행인 데다 리츠의 첫 공모채 발행이다보니 투자자들이 편하게 들어 올 수 있게끔 상단을 높게 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두달간 공모채를 발행한 동일한 등급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지난달 동원산업의 경우 3년물 700억원 공모채 발행에 있어 조달금리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6bp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마찬가지로 AA-급인 현대트랜시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도 3년물 공모채를 개별민평 대비 1bp, 4bp 낮은 수준에서 발행했다. 초도 발행이란 점을 감안하지 않아도 금리면에서 선방한 셈이다.

담보부사채에 대한 관심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AA급 담보부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은 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선 관계자는 "AA급 담보부사채가 공모시장에 나온 건 처음"이라며 "우량 자산(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대한 담보를 설정한 것과 LTV 40%로 우수한 담보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초 발행' 부담 떨쳤다…향후 발행 기대

수요예측까지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다. 최초 발행이란 타이틀에 대한 부담이 컸을 뿐더러 업력도 너무 짧았다. 지난 3월 설립 이후 지난달 말까지 영업수익은 20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한 것이 롯데리츠의 재무제표 전부다. 5월말 영업인가 취득 이후 한 달간의 임대료가 여기에 포함됐을 뿐이다.

롯데리츠 설립 이후 신용평가를 의뢰 받고, 수요예측까지 기간이 길지 않다보니 투자자들이 검토할 시간도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신평사 두 곳으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은 것은 10일께다. 수요예측을 위해서는 신평사 두 곳 이상으로부터 등급을 부여 받아야 한다. 이후 12일부터 열흘간 기업실사를 마치고 2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26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등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했다.

시장 관계자는 "기관들의 투자 유니버스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감사보고서가 나온 후 2~3주 검토기간을 거치는 곳도 있다"며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있는 투자자를 찾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리츠라는 종목에 관심이 높다보니 프로세스를 간소화해서 검토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흥행을 이어간 데 대해 업계에서는 향후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는 더 많은 수요를 확보할 것이란 기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