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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채권 조달 플랫폼 개척…채널 확대 사모·개인전문 투자자 타깃…자본시장법 개정 전 채비

피혜림 기자공개 2019-08-05 14:07:43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1일 16: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투자은행(IB) 서비스와 정보통신기술(IT)을 융합한 조달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지난 2월 전자투표 시스템을 오픈한 데 이어 해당 서비스를 메자닌 등의 채권 세일즈 영역으로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도입될 전망인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발맞춰 사모투자기관과 개인전문투자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IT 플랫폼을 활용한 조달 채널 확대로 기업의 자금조달 서비스를 차별화 하는 모습이다.

◇IT 도입한 미래대우, 조달 채널 다변화 나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월 정식 오픈한 주주총회용 전자투표 시스템 '플랫폼V' 서비스를 채권 세일즈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플랫폼V는 정족수 미달로 주주총회가 성립되지 못할 위기에 처한 상장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9월 IB1부문 내 IB플랫폼사업팀을 신설해 IT와 투자은행 서비스를 결합한 채널 구축에 나섰다.

미래에셋대우는 해당 플랫폼의 서비스 범위를 채권 투자자 모집 등으로 넓히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사모펀드 규제 개편안이 통과할 경우 49인 이상의 투자자에게 자금 모집 활동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겨냥했다. 플랫폼V를 다수의 사모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 채권 세일즈 채널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메자닌 채권 등을 시작으로 활용범위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개인전문투자자 확대 역시 관련 플랫폼 구축에 영향을 미쳤다. 입법예고 중인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현재 2000여명 수준인 개인 전문투자자는 향후 37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투자 잔고 기준 등을 완화해 개인 전문투자자의 진입 요건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개인 전문투자자 확대로 채권 투자자가 증가할 경우 플랫폼 이용 대상자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미래에셋대우는 개정안 시행이 예상되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T 플랫폼을 활용한 세일즈 채널 구축으로 향후 개인 전문투자자의 투자 활동 등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IT 기술, IB 업무 차별화 열쇠

미래에셋대우는 IT 기술을 활용한 조달 서비스 구축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발행사가 새롭게 필요로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쉐도우보팅(그림자투표) 폐지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 자본시장 변화에 대응해 무료 전자투표 시스템을 마련한 것 역시 해당 전략의 일환이다.

차별화된 IB 서비스로 발행사와 견고한 관계를 다져나가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자투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예탁결제원과 달리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밖에도 발행사 IR 서비스 채널 등으로 플랫폼 활용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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