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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CEO '지각변동'…어떻게 변할까 리테일, '김연배→석창현' 교체…파크, 김완식 사임→윤성대 내정

양용비 기자공개 2019-08-07 10:35:29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6일 15: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이 최근 핵심 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하며 새출발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변화의 중심에 있는 회사는 유통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과 호텔·리조트 계열사인 이랜드파크다.

석창현
6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지난달 19일 석창현 사업 부문 대표(사진·상무)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석 상무가 새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이랜드리테일은 기존 최종양·김연배 투톱 대표 체제에서 최종양·석창현 체제로 변화했다.

석 대표는 올해 초 이랜드리테일의 사업 부문 대표로 임명됐다. 사업 부문을 지휘하는 총 책임자였지만 이랜드리테일 내에선 사내이사의 지위였다. 기존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석 대표의 직함이 최근 최고경영자(CEO)로 변경된 셈이다.

이랜드리테일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 석 대표는 국내·외의 신규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 대표는 그룹 내 중국 관련 사업부에서 오랜 기간 일해온 '중국통'으로 꼽힌다. 그만큼 중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이랜드리테일이 중국 사업을 펼치는 데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선 향후 이랜드리테일의 미래를 이끌 신규 사업·컨텐츠 발굴에 역량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COO에서 CEO로 지위가 상승한 만큼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사업에 대해 구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종양-석창현 대표 체제에선 역할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석 대표가 이랜드리테일의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기획하고, 최 대표가 석 대표와 상의해 의사 결정을 내린다.

석 대표가 이랜드리테일의 대표이사가 되면서 2013년부터 6년간 이랜드리테일을 이끌어 온 김연배 전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 전 대표는 오랜 기간 이랜드리테일에서 대관 업무를 담당해온 만큼 '투톱' 대표와 대관 업무를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 전 대표의 사임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후임자 경영을 지원하겠다는 본인의 뜻에 따른 것이라는 전언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김 전 대표는 이랜드리테일 내에서 대표가 아닌 임원으로서 업무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 내 대표이사진에 변화가 생긴 곳은 또 있다. 이랜드파크다. 이랜드파크의 김완식 대표이사는 지난달 31일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대표의 대표이사 사임은 이랜드파크에서 외식사업부가 물적분할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이랜드파크의 대표이사에선 물러났지만 그룹 내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신규법인인 '이랜드이츠'의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파크는 김 전 대표의 빈자리를 윤성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채울 예정이다. 이랜드파크은 윤 CFO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취임은 하지 않은 상황으로 내부 조율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CFO가 대표이사에 선임되면 김현수 대표이사와 함께 이랜드파크의 대표 '투톱' 체제는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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