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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투, 적극적 인재영입…이번엔 삼성증권 출신 권용현 이사 커버리지본부 부서장 발탁

이경주 기자공개 2019-08-09 13:07: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8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IB(투자은행)역량 강화를 위해 올 들어 세 번 째 외부인사 영입을 단행했다. JP모건과 김앤장에 이어 이번엔 삼성증권 출신이다. 초대형IB(자기자본 4조원 이상) 진입을 앞두고 우수인재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국내 경쟁하우스 출신 영입…17년 IB경력 베테랑

IB업계에 따르면 권용현 전 삼성증권 팀장은 지난 5일부로 신한금융투자로 입사했다. 권 팀장은 지난달 신한금융투자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커버리지본부의 대기업금융2부 부서장으로 발탁됐다. 직급은 이사 대우다.

75년생(만 44세)인 권 이사는 IB분야에서 17년간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2002년 동양증권에서 IB실무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엔 삼성증권으로 옮겨 글로벌 마켓팀에서 근무했다. 2010년부턴 삼성증권 채권인수팀 팀장으로 일했다. 최근 수년 동안엔 커버리지 RM(Relationship Manager)으로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취임한 김병철 사장은 취임간담회에서 IB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인재를 적극 영입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리고 반년 만에 벌써 세 번 째 사례가 나왔다. 1호 영입은 외국계 증권사 JP모건 출신인 제이슨황 전무다. 지난 5월 ECM(주식자본시장) 수장자리인 기업금융본부 본부장으로 발탁됐다. 2호는 국내 로펌 김앤장에서 회계사로 근무한 김현수 이사다. 김 이사는 신설된 커버리지본부 IB솔루션팀 팀장이 됐다.

권 이사는 국내 경쟁하우스에서 영입한 첫 사례가 됐다. 국내외 경쟁사와 로펌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우수인재를 수혈하고 있는 모습이다.

◇커버리지 역량 강화…초대형IB 대비

이번 영입은 커버리지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우선 조직개편이 선행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커버리지 조직이 대기업금융부(기업금융1본부 소속)라는 이름으로 부서 단위로 있었다.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대기업금융부가 커버리지본부로 격상됐으며, 산하에 2부 2팀 체제를 도입했다. 대기업금융1부와 2부, IB솔루션(1부 소속)팀, 신디케이션팀 등이다.

조직이 확대된 만큼 인력이 필요했다. 권 이사가 영입되기 전까지는 김준태 이사가 커버리지본부 본부장과 대기업금융1부, 2부 부서장을 겸직했다. 향후 1부 부서장도 외부영입될 가능성이 있다.

커버리지는 말 그대로 대기업을 커버하는 역할을 한다. RM(Relationship Manager)이라는 인력이 기업 고객을 현장에서 만나 어떤 재무 수요가 있는지 파악한다. 때문에 DCM(부채자본시장)과 ECM(주식자본시장), 구조화금융, M&A(인수합병) 등 증권사가 맡는 모든 딜이 커버리지에서 시작된다.

김 사장은 취임 후 초대형IB에 어울리는 커버리지 역량 강화를 대내외에 누누이 강조했다. 매주 RM 회의를 직접 주관할 정도다. 권 이사는 금융지주 중심으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신한금융투자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권 이사가 금융지주 분야에서 역량 있는 RM으로 평가돼 신한금융투자가 러브콜을 보낸 것"이라며 "김병철 사장이 커버리지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추가 RM 영입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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