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하이엘 지주택, 중대형건설사 20곳 입찰공고 수령 도급규모 약 8000억…현장설명회 이후 9월6일 입찰
신민규 기자공개 2019-08-13 11:18:35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2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이 도급규모 약 8000억원짜리 공사계약을 놓고 시공사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가 입찰공고문을 수령해 결과가 주목된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의 시행주관사인 다온글로벌은 지난 7일 김해율하센트럴시티의 신축사업을 위한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문을 발송했다. 대림산업을 비롯해 중대형 건설사 20여곳이 공고문을 수령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일 경남 김해시에서 현장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입찰은 내달 6일 결정된다. 이번 사업의 금융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 맡았다.
시장에선 도급규모가 8000억원에 안팎에 달하는 만큼 대형 건설사 2~3곳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입찰 공고문에는 공동사업단 구성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이미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대형 건설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방식은 경쟁입찰로 도급제로 진행된다.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은 김해시 신문동 699-1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 3764세대를 비롯해 오피스텔 629호가 지어진다.
공동주택의 경우 총 3764세대가 조합원 3334세대, 일반분양 430세대로 나뉜다. 경남권은 물론 지역주택조합 사업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규모로 꼽힌다. 조합원이 차지하는 물량이 상당수라 향후 일반분양에 대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할 전망이다.
당초 우선협상자 지위를 맺은 시공사는 대우건설이었다. 대우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비리 이슈로 교착상태에 빠진 이후 브릿지론 리파이낸싱 성사까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자세를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은 탓에 시행사 측이 공고문을 새로 발송한 것으로 보인다.
시행주관사인 다온글로벌은 시공사 선정을 내달 마무리짓고 연내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PF 규모는 약 3000억~4000억원 안팎이 예상된다. 본 PF 대출을 통해 브릿지론 자금도 상환하는 수순이다. 앞서 조달한 브릿지론은 지난달 말 차환이 완료됐다. 기존 조합집행부와 업무대행사간 비리 역시 검찰 기소로 일단락됐다.
시장 관계자는 "브릿지론 성사 이후 시공사 선정 수준에 들어간 것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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