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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강한기업]휴켐스, 이어지는 황금기…태광실업 '미소'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유지 가시화…원가 절감 효과 지속

박기수 기자공개 2019-08-14 14:18:51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3일 16: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광실업 계열의 화학사 휴켐스가 올해도 황금기를 이어간다. 2015년 이후 찾아온 원가 절감 효과를 여전히 누리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전남 여수 산업단지 내 주요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휴켐스는 NA계열 제품과 NT계열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NA계열 제품으로는 희질산과 농질산, 초안이 있다. NT계열 제품으로는 DNT와 MNB 등을 생산한다. 이외 메탄올과 암모니아 등 기초화학 제품도 생산한다.

희질산은 염료와 안료에, 농질산은 화약과 탈색제, 의약품 등에 쓰인다. 초안은 화학비료와 의약품, 살충제의 원료로 쓰이며 '질산암모늄'이라고도 부른다. NT계열의 DNT와 MNB는 폴리우레탄의 제조에 쓰인다. DNT는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인조가죽의 원료로도 쓰이고 MNB는 가전제품의 단열재, 합성 목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희질산은 한국바스프와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소요 전량을 공급한다. MNB와 DNT역시 각각 금호미쓰이화학과 한화케미칼·OCI에 소요 전량을 공급하는 등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고 있다.

생산 품목

휴켐스는 2015년 이후 실적에 날개를 단 상태다. 주요 원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가율이 눈에 띄게 낮아진 현상이 매년 지속하고 있다. 2015년 매출 6004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7.3%를 기록했던 휴켐스는 이듬해부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NA계열 제품의 주원료인 암모니아는 2013년 톤당 500달러에서 최고 700달러까지 거래됐지만 지난해는 310달러~4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DNT·MNB의 원료로 쓰이는 벤젠과 톨루엔 역시 5~6년 전에는 톤당 1000달러 부근의 가격을 형성했지만 지난해 두 제품 모두 '반값'(최저 가격 기준)이 되면서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3190억원, 영업이익 526억원을 기록하며 순항(영업이익률 17.6%) 중이다. 정점을 찍었던 2017년(영업이익률 21.3%)보다는 수익성이 일부 하락했지만 동종업계 내에서 여전히 눈에 띄는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실적 추이(2019년 상반기)

재무 구조도 우량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휴켐스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45.5%, 11.1%다. 총차입금(1034억원)보다 현금성자산(4289억원)이 4배 이상 많아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상태다. 사실상 무차입 경영인 셈이다.

한편 휴켐스의 주주 구성은 태광실업(34.16%)이 1대 주주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5.79%)과 박 회장의 장남인 박주환 부사장(2.63%)이 3대 주주다. 휴켐스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태광실업의 지분법 적용 회사로 휴켐스의 순이익이 늘어날수록 태광실업의 지분법수익도 늘어난다. 업계 관계자는 "태광실업 입장에서는 이어지는 휴켐스의 황금기에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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