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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수퍼마켓, 흑자전환 불씨 어떻게 살리나 수익전망 '흐림'…2년전 편의점·MD 통합 효과 '톡톡'

양용비 기자공개 2019-08-19 08:26:56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6일 13: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수퍼마켓이 흑자전환을 위해 점포개발과 가정간편식(HMR) 강화에 속도를 낸다. GS수퍼마켓은 2016년 이후 꾸준히 영업적자폭을 줄여 흑자전환의 문앞까지 도달했지만 올해 상반기 수익성 악화로 흑자전환에 적색등이 켜졌다.

GS리테일의 수퍼마켓 부문인 GS수퍼마켓이 지난해 영업손실폭을 2016년 대비 16분의 1 수준으로 줄인 만큼, 올해 점포개발과 HMR 강화로 흑자전환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GS리테일 내에서 GS수퍼마켓은 수 년전부터 고민거리였다. 편의점 사업의 경우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몇 안되는 성장 산업이라 걱정이 크지 않았지만, 수퍼마켓 사업은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탓이다.

GS리테일 수퍼

온라인 유통 채널의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존점 매출이 줄자 2016년 GS수퍼마켓은 결국 적자로 돌아섰다. GS리테일의 입장에선 GS수퍼마켓의 몰락을 두고 볼 수 만은 없었다. 악화한 수익성을 다시 높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2017년 편의점-수퍼마켓의 MD부문 통합을 결정했다.

GS리테일이 편의점-수퍼마켓의 MD부문을 통합한 것은 편의점 바잉파워를 이용해 수퍼마켓에서 매입하는 상품의 매입단가를 효율화하기 위함이었다.

MD부문 통합 이전에는 수퍼마켓 부문만 단독으로 바잉파워를 내긴 힘들었다. 전국 1400개가 넘는 GS25 점포에 비해 수퍼마켓 부문은 240여개로 점포 숫자부터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더불어 GS수퍼마켓은 점포별로 상품을 사왔던 탓에 대량 구매로 인한 매입 단가 인하는 기대하기 힘들었다.

2017년 MD부문을 통합하면서 GS수퍼마켓의 상황은 달라졌다. GS25와 GS수퍼마켓이 공통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통합 일괄 구매하면서 GS수퍼마켓은 매입 단가를 대거 낮출 수 있게 됐다. GS수퍼마켓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MD 부문 통합으로 인해 GS수퍼마켓의 마진률은 1~3% 가량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MD 부문 통합이 효과를 거두고 상권에 따른 점포 콘셉트 차별화로 인한 매출 향상이 맞물리면서 2016년 적자전환 이후 GS수퍼마켓의 실적은 크게 개선했다. 2016년 161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은 지난해 10억원까지 대폭 줄었다. 흑자전환의 문턱까지 온 셈이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이같은 상승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적자를 지속하며 올해 흑자전환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21억원이었던 영업이익도 마이너스(-) 5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올해 인건비 상승의 여파가 컸다는 게 GS리테일 측의 설명이다.

GS리테일이 GS수퍼마켓 흑자전환의 재시동을 위해 내놓은 전략은 점포 경쟁력·HMR 부문을 강화다. 편의점 부문이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유일하게 역성장하지 않는 원인으로 HMR 수요 증가 꼽히는 만큼, 이를 통한 매출 증대를 노리는 것이다. 아울러 저수익 점포에 대한 효율화는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상권에 따른 콘셉트형 점포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위해 고객 관심이 커지는 HMR 부문을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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