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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신약 자회사 스핀오프…자본유치 확대 이동훈 부사장 대표이사로…석박사 핵심 연구인력 8명 이동

오찬미 기자공개 2019-09-02 08:07:15

이 기사는 2019년 08월 30일 10: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에스티가 글로벌 임상을 진행중인 신약 R&D파이프라인을 스핀오프해 지난 6월 신약개발 자회사 큐오라클을 설립했다. 동아에스티는 보유했던 당뇨병 치료제 'DA-1241(GPR119 agonist)'와 비만 체료제 'DA-1726(Oxyntomodulin analogue)' 파이프라인을 큐오라클에 현물출자하는 형태로 기술이전을 단행했다. 큐오라클이 이어받은 R&D파이프라인은 각각 미국 임상1b상, 국내 비임상 단계로, 임상비용 마련을 위한 외부 자본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3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개발중이던 신약 R&D파이프라인 2개에 대해 감정평가를 받아 신약개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큐오라클에 해당 기술을 이전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파이프라인 'DA-1241' (GPR119 agonist)와 'DA-1726' (Oxyntomodulin analogue)에 대해 총 317억원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 감정평가 과정에서는 해당 의약품의 시장규모, 임상 최종성공 확률, 예상 매출액 3가지가 기준이 됐다.

동아에스티 이동훈부사장
DA-1241은 신규기전인 GPR119 agonist 계열의 당뇨병치료제다. 장, 췌장 등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GPR119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혈당강하, 췌장 베타세포 보호 및 지질대사 개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큐오라클은 올해 말까지 미국 임상1b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비만 및 당뇨치료제로 국내에서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큐오라클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시켜 임상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동에에스티 관계자는 "큐오라클 스핀오프를 통해 대사내분비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연구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스핀오프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용이한 외부 자금 조달이 장점인 만큼 동아에스티는 비용과 리스크는 줄이고 성공확률과 연구개발 속도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이동훈 부사장(사진)이 큐오라클을 직접 챙긴다. 이 부사장은 동아에스티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겸직하며 큐오라클을 이끌게 됐다. 이 부사장과 함께 동아에스티 연구소 석박사 연구 인력 8명도 큐오라클로 이동했다. 큐오라클의 연구 총괄을 맡은 양재성 연구위원은 1993년 동아제약으로 입사해 20년 이상 비만, 당뇨, 지질대사이상 등 대사내분비 질환 연구 발전에 기여해온 인물이다.

앞선 관계자는 "연구진들 중 대사내분비 연구 경력이 15년 이상인 핵심인력들이 포함돼 연구 개발 업무에 최적화된 연구팀"이라며 "큐오라클에서는 현재 개발 예정인 당뇨 및 비만 치료제를 기반으로 향후 적응증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큐오라클의 자본금은 지난 6월 설립 자본금 1000만원에서 추가 조달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앞선 관계자는 "연구개발을 위해 외부 자본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상장 여부는 다양한 가능성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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