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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부동산신탁, 사외이사진 진용 '구축' 유선종 건대 부동산 교수·김재정 전 국토부 기조실장 영입, 향후 사업계획 등 고려

김경태 기자공개 2019-09-06 09:32: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5일 07: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이 만드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사외이사를 영입을 완료했다. 전문성을 고려해 선임했고 향후 진행할 사업에 대해 조언을 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금융당국의 실사를 거쳐 내달 본인가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선종 건대 부동산 교수·김재정 전 국토부 기조실장 영입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이달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와 김재정 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 관계자는 "그룹에서는 계열사가 사외이사를 선임할 때 업계의 전문가를 데려와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며 "유 교수와 김 전 실장 모두 당사가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건국대 부동산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일본 니혼대에서 부동산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건국대 부동산학과에서 교수로 있다. 유 교수가 감정평가뿐 아니라 최근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프롭테크(PropTech)' 전문가라는 점이 주목된다. 그는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에서 글로벌프롭테크 전공 주임교수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예비인가 때부터 당사의 사업계획에는 프롭테크와 관련한 신사업 발굴이 있었다"며 "유 교수가 프롭테크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가라 사외이사로 선임하게 됐고,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선종 교수 및 김재정 전 국토부 기조실장 사진
△유선종 교수(좌), 김재정 전 국토부 기조실장(우)

김 전 실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에서 대변인, 토지정책관, 도시정책관, 주택정책관, 건설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이어 2017년 8월부터 작년 12월까지 국토부의 요직으로 꼽히는 기획조정실 실장을 역임했다. 오랜 기간 부동산과 관련된 정책과 규제 등을 다룬 만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사업에 조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 관계자는 "김 실장은 평생을 부동산과 관련된 일을 해 온 전문가"라면서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숫자에도 밝아 당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달 금융당국 실사, 내달 본인가 획득 예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올해 3월 초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데 이어 이달 23일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부동산신탁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에서 추석 연휴가 지난 후 실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심사를 거쳐 내달 본인가를 받는 것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새롭게 생기는 3곳의 부동산신탁사 중 대신금융그룹이 만드는 대신자산신탁은 올해 7월 본인가를 획득하면서 가장 먼저 출범했다. 신영증권이 설립하는 신영자산신탁은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23일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부동산신탁업계에서는 특별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다. 내달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신영자산신탁이 본격적으로 출범하면 국내 부동산신탁사는 14곳으로 증가하게 된다. 부동산신탁사에 근무하는 임직원 수도 역대 최대를 경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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