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나인원한남, 수장 교체로 전열 재정비 [PB센터 풍향계]장영준 PB 이직후 이순남 강남선릉센터장 인수인계, 연내출범 목표
최필우 기자공개 2019-09-11 13:19: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9일 07: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준비 중인 나인원한남 PB센터가 핵심 인력 이탈 후 전열을 재정비했다. 준비단 격인 나인원한남 워킹그룹장을 맡았던 장영준 반포WM센터장이 이직하면서 이순남 강남선릉센터장이 총괄 역할을 인수인계 받았다. 대신증권은 전열을 재정비해 연내 출범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이 센터장에게 나인원한남 워킹그룹장 자리를 맡겼다. 그는 강남선릉센터장을 겸직하면서 나인원한남 PB센터 출범 준비를 총괄하게 됐다.
나인원한남 워킹그룹은 PB센터 출범과 관련된 핵심 기능을 맡는 곳이다. 대신증권은 초고액자산가 밀집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이는 나인원한남에 PB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올초 사내 핵심 PB들을 소집했다. 현재 30명 안팎의 PB가 선발돼 나인원한남 워킹그룹에 속해 있다.
나인원한남 워킹그룹은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자산관리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취급 상품의 범위를 넓히는 것은 물론 부동산, 세무 관련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개발하는 단계에 있다.
당초 나인원한남 워킹그룹장은 장 센터장의 몫이었다. 장 센터장은 2013년 대신증권에 압구정지점에 합류했다. 당시 지점 내에 사교 모임인 '폴라리스클럽'을 만들어 인문, 예술 강좌를 주최하고 PB와 고객간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만든 일화는 대신증권 내에서 유명하다. 그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초 출범한 반포WM센터의 센터장을 맡았다. 센터 출범을 준비하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대신증권은 신임 워킹그룹장으로 이 센터장을 낙점했다. 그는 대신증권 최초로 여성 지점장, 여성 임원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이다. 강남선릉센터를 대형 센터로 탈바꿈시키는 등 전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으며 대신증권 대표 PB로 자리매김했다. 당초 나인원한남 PB센터장 자리에 이 센터장이 취임할 게 유력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상무 직급인 이 센터장이 워킹그룹을 이끌게 되면서 향후 오픈 준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 센터장은 당분간 나인원한남 워킹그룹에 소속된 PB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해 자산관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속 PB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이 센터장의 몫이다. 추후 이 센터장이 나인원한남 PB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순남 대신증권 강남선릉센터장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나인원한남 PB센터를 연내 출범시키는 게 목표"라며 "기존 센터를 모방하지 않고 대신증권 내 경쟁력 있는 PB들의 의견을 모아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진옥동 회장, 글로벌·자본시장 '톱 레벨' 기반 구축 경과는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진옥동 회장의 '자사주 사랑'…평가액 '9억' 4대 금융 최대
- 우리금융, 신사업 주도권 '지주→은행' 이동한 까닭은
- [Policy Radar]홍콩H ELS 판매사별 기본배상비율, '적합성'에서 갈렸다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3년째 성과급 '0원'…'명예회복' 절치부심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함영주 회장, '글로벌' 성과에 달린 비계량지표 평가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함영주 회장, 자사주 매입 없이도 '리딩금융급' 주가 관리
- 우리금융, '메리츠 모델' 증권·종금 겸영 택한 배경은
- 대구은행, '대기업·가계 대출' 시중은행 전환 기반 삼는다
- 우리금융, 증권 M&A 자본부담 최소화…'보험 인수전' 의식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