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모채 '한 번 더' 1000억 규모…한국, 미래대우, NH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19-09-09 14:05:59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6일 18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올해 들어 두 번째다. 1000억원 규모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2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일은 10월 2일이다. 만기는 3년물 600억원, 5년물 400억원이다. 대표주관업무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공모채로 조달된 자금은 만기 도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쓰인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6월 1100억원, 8월 700억원, 10월 1000억원 등 모두 2800억원 규모다. 4월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해 이 중 일부를 상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모채 시장의 단골로 등극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2014년, 2017년 두 해를 제외하고 해마다 공모채를 발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한 해에 두 차례씩 공모채를 찍고 있다.
지난해 말 공모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200억원가량 미매각 물량이 생겨 AA급 기업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올해 4월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오버부킹을 기록한 것은 물론 금리까지 낮추면서 타격을 만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조달 여건이 다소 개선됐다. 상반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손실 260억원을 봤다. 하지만 연결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계열 내 사업 추가, 방산사업의 성장세 지속 등으로 사업역량이 강화할 것"이라며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돼 중단기적으로 영업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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