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회장 "지엠피·VT코스메틱 합병…신용도 제고" 주총서 합병 승인, 9부능선 넘어…"경쟁력 강화"
강철 기자공개 2019-09-10 08:22:57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9일 14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철 지엠피 회장이 VT코스메틱 합병을 통해 기업 신용도와 경영 안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지엠피는 9일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VT코스메틱 합병 안건을 결의했다. 사명을 'VT지엠피'로 바꾸는 것과 강승곤 지엠피 총괄사장, 장보헌 지엠피글로벌 대표, 최호진 VT코스메틱 이사 등을 등기임원으로 등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주주총회는 정철 지엠피 회장이 진행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35세인 정 회장은 VT코스메틱의 창업자다. 2010년 VT코스메틱의 전신인 곤센을 설립했다. 2018년 6월 지엠피 경영권 지분 9.2%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지엠피와 VT코스메틱의 사업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합병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3개의 안건 심의는 주주총회 시작 후 약 10분만에 종료됐다. 참석한 30여명의 주주들은 별다른 이의 제기 없이 안건 승인에 동의했다.
주주총회 승인으로 지엠피와 VT코스메틱의 합병은 9부 능선을 넘었다. 주식매수 청구 접수, 채권자 이의 제출 등 남은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질 시 합병은 완료된다. 합병 기일은 다음달 17일이다.
정 회장은 주주들이 별다른 이의 제기 없이 합병을 승인해준 것에 대해 큰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합병이 양사 주주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합병 후 지엠피의 유통 주식수가 늘어나는 만큼 주주들의 유동성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회장은 "2017년부터 화장품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VT라는 독보적인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VT코스메틱을 합병하는 만큼 향후 기업 신용도와 경영 안정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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