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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수요예측 3개 동시 진행…업종간 투심 주목 [Weekly Brief]핀테크·건기식·비전검사기 등 차별성…녹십자웰빙, 코스닥 입성

전경진 기자공개 2019-10-01 14:45:39

이 기사는 2019년 09월 30일 07: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주 아톤, 팜스빌, 라온피플 등 3곳의 기업이 동시에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업종별 매력도에 따라 수요예측 희비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웰빙은 최근 바이오 섹터 '악재' 속에서도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이번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마무리 지은 후 10월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요예측 동시 진행, 투심 향방 귀추

핀테크 기업 아톤은 오는 9월 30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기업공개(IPO) 공모주 물량은 총 89만7188주다. 이 중 기관 몫으로 80%(71만7750주)를 배정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4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아톤의 IPO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 공동으로 대표 주관한다.

아톤은 핀테크 보안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이동통신 3사(SKT, KT,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는 'PASS 인증' 개발·운영사로 유명세를 탔다. 기업들이 간편하게 비밀번호를 입력해 금융 거래를 할 수 있게끔 안전한 '사설' 보안·인증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다.

아톤은 공인 인증서가 사설 인증서로 대체되는 때에 사업적 수혜를 크게 입었다. 현재 국내 최다 고객을 확보한 상태라 사실상 시장을 선점, 독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말 연결기준 아톤의 당기순이익이 6억원에서 지난해말 40억원으로 급증했던 이유다.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팜스빌은 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전체 공모물량 181만1250주 중 80%( 144만9000주)가 기관 물량으로 배정됐다. 공모 희망가격은 1만1000~1만4000원이다. IPO 딜은 대신증권이 대표주관하고 있다.

팜스빌은 다이어트식품과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해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상품 브랜드화에 성공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하지만 팜스빌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기업으로 상품 제조를 100% 외주업체 맡기고 있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또 현재 독자적으로 보유한 기능성 원료가 없어 향후 성장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라온피플은 비전(영상) 검사기 개발·제조기업이다. 10월 1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 물량은 202만3550주로, 이 중 68.1%(137만8840주)가 기관투자가 몫이다. 희망밴드는 1만4000~1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라온피플의 IPO는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한다.

라온피플은 카메라 모듈 검사기 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66%를 창출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상을 분석하는 'AI 머신 비전'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0월 들어 기업들의 IPO 수요예측이 겹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4분기 공모 일정이 몰리면서 일부 기업들은 청약 부진을 겪고 공모철회 수순을 밟았던 탓이다. 업종별 기관 선호도에 따라 수요예측 희비가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증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공모주 투심 회복도 아직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4분기부터 기업들간 수요예측일이 겹치는 일이 빈번할 텐데 지난해처럼 업종별로 투심 격차가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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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웰빙, 코스닥 입성 목전

혁신 신약 개발과 건강기능식품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녹십자웰빙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1300원이었다.

헬릭스미스가 임상 3상 결과 도출에 실패하는 등 바이오 섹터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려 1071곳에 달하는 기관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점이 부각된다. 한해 5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바이오 섹터 악재를 이겨내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녹십자웰빙은 오는 10월 1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 물량은 전체 공모 수량 450만주 중 90만주(20%)다. 수요예측 흥행 덕분에 일반 청약 역시 완판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기관 투심의 영향을 받는다"며 "이변이 없는 한 10월 코스닥 입성이 무난하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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