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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운용, 메자닌펀드에 매니저 이니셜 붙인다 [인사이드 헤지펀드]메자닌 투자심리 위축기 전문성·책임 강조

김수정 기자공개 2019-10-14 08:05:56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0일 13: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다자산운용이 메자닌펀드 이름에 'H'를 붙여 브랜드화한다. 메자닌팀을 이끄는 오홍근 매니저의 이니셜을 펀드 명칭에 넣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강조하기로 했다. 부실 메자닌 펀드에 대한 경고음이 울리면서 메자닌 투자 심리 위축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변화를 줌으로써 해당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은 최근 '안다H메자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8호'를 설정했다. 지난 3월 말 7번째 메자닌 펀드인 '안다메자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7호'를 내놓은 이후 반년 만이다. 이전 1~7호 메자닌 펀드와 달리 8호 메자닌 펀드부터는 명칭이 '안다H메자닌'으로 변경됐다.

'H'는 메자닌 운용을 전담하는 대체투자2본부를 이끄는 오홍근 매니저의 이니셜에서 따온 것이다. 오 매니저는 사모펀드(PEF)와 메자닌, 벤처캐피탈 자문 등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삼일 회계법인과 IWL파트너스, JNT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쳐 2015년 안다자산운용에 합류했다. 탁월한 분석력과 폭넓은 업계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안다자산운용 합류 직후 오 매니저는 '안다 크루즈 전문사모투자신탁 제 1호' '안다 보이저 전문사모투자신탁 제 1호' 등 기존 멀티전략 헤지펀드들의 메자닌 투자를 담당했다. 그러다가 안다자산운용이 100% 메자닌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기 시작하면서부터 메자닌 펀드 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안다자산운용이 책임운용역의 이니셜을 메자닌 펀드이름에 포함하기로 한 건 메자닌 운용에 대한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최근 대규모 메자닌 펀드 부실화 논란으로 메자닌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차가워졌음에도 이전과 다름없이 메자닌 운용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안다자산운용은 올 들어 전문성·책임 강화라는 같은 취지에서 메자닌 관련 조직을 개편하기도 했다. 2017년 신설한 대체투자본부를 부동산 투자를 전담하는 대체투자1본부와 메자닌에 주력하는 대체투자2본부로 구분했다. 부동산 인력들들과 분리됨으로써 메자닌 매니저들이 독립된 조직에서 전문성을 키우기 유리한 환경이 됐다.

안다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 메자닌 펀드들과 다르게 변화를 주기 위해 메자닌팀 대표 매니저 이니셜을 따 네이밍 방식을 변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H메자닌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연간 2개씩 매자닌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다자산운용은 2014년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해 2016년 첫 메자닌 펀드를 설정했다. 이후 매년 상·하반기 각각 1개씩 꾸준히 내놓고 있다. 안다자산운용 메자닌 펀드 1~2호는 연초 각각 16%, 30% 최종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청산됐다. 청산 펀드를 제외하고 현재 운용중인 3~8호 메자닌 펀드들의 규모는 총 14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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