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럼라인생과, 반려견 면역항암제 국내 임상 신청 돼지 면역조절제 국내·호주 수출용 CMO 생산 준비
서은내 기자공개 2019-10-21 07:54:56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8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물용 DNA백신 개발업체인 플럼라인생명과학(이하 플럼라인)이 국내에서 반려견 면역항암제 임상을 신청했다. 2020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요 동물 병원 네트워크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 국내 시판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반려견 안티에이징 면역조절제는 연내 임상에 진입, 적어도 내년 말까지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18일 플럼라인 관계자는 "지난 9월 국내 검역본부에 강아지 암 치료제와 강아지 안티에이징 치료제에 대한 임상 승인 신청을 끝마쳤다"면서 "그 중 강아지 안티에이징 면역조절제는 내년 10월 경에는 국내에서 승인을 받고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럼라인이 개발 중인 반려견 면역항암제 'PLS-D5000'은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반려견 전용 DNA 백신 항암치료제다. 농림축산식품부 정부과제로 선정돼 지난해 전임상을 완료했다. 반려견 DNA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치료제 'PLS-D1000'는 플럼라인이 개발 중인 동물 면역조절제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이 역시 지난해 전임상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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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라인이 이노비오로부터 인수해온 기술 중 돼지 DNA면역조절제(LifeTide SW5) 물질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각각 2008년, 2012년 승인받은 물질이며 지난해 국내 승인도 받았다. 현재 호주 수출물량, 국내판매용 CMO 생산을 준비 중이다. 플럼라인 관계자는 "유바이오로직스와 내년부터 호주에 수출할 돼지 약을 위탁생산하기로 계약했으며 반려견 약 임상 물질은 CTC백에 위탁생산을 맡기기로 계약 맺었다"고 말했다.
현재 코넥스에 상장된 플럼라인은 코스닥 이전상장을 꾀하고 있다. IPO 목표 시기는 2021년이다. 최근 나스닥 상장사인 이노비오가 국내에서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장 과정에서 기술평가 등으로 이노비오의 기술력이 입증되면 자연스레 플럼라인이 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노비오는 플럼라인 지분 15%를 보유 중이다.
플럼라인 관계자는 "이노비오는 최근 국내 예비기술평가 결과 AA 등급를 받는 등 높은 기술 수준을 입증한 만큼 이노비오의 상장에 뒤이어 플럼라인도 관련 기술특례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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