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경영' 포스코인터, 지배구조 등급 2단계 '껑충' CEO 직속 정도경영실, 윤리공정섹션 신설…'B+→A+'
박기수 기자공개 2019-10-30 09:27:03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9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부여하는 지배구조 평가에서 1년 만에 두 단계 상향된 등급(A+)을 받아 그 배경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배구조 등급은 매년 B+에 머물러있었다. 올해 두 단계 높아진 등급인 A+는 사실상 최상위 등급이다. KCGS가 지정한 최상위 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업은 한 군데도 없기 때문이다.
최근 KCGS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환경경영 조직의 체계적 운영을 통한 전사적 수준의 환경경영 목표 수립하고 중장기적 환경경영의 토대 구축했다"라면서 "CEO 직속 정도경영실 운영 등을 통해 윤리 및 공정거래 리스크의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라고 평가했다.
매년 전사적인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던 것이 빛을 봤다는 업계의 평가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평가에서 해외 이해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으로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성과를 공개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달 중순에는 한국표준협회에서 시상하는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는 서비스부문 지속가능성보고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 이후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간 후 세 번째 만에 성과를 거뒀다.
또 다른 지배구조 등급 상승 배경에는 '정도경영실 확대'가 꼽힌다. 사외이사진으로 구성되는 감사위원회 지원조직이기도 한 정도경영실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2명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정도경영실은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의 직속 부서로 운영되고 있다. 정도경영실은 총 △감사기획섹션 △내부통제섹션 △업무점검섹션 △윤리공정섹션 등 4개 섹션으로 나누어져 회계감사와 내부통제 등의 활동을 영위한다.
|
지난해에도 정도경영1·2그룹 등 비슷한 업무를 하는 조직들이 있었지만 윤리공정섹션 등을 따로 분리해 별도 운영하지는 않았다. 올해 불공정 거래에 대한 제보를 받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활동을 영위하는 윤리공정섹션을 세분화·신설하면서 지배구조 부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국내외 유망 강소기업 수출 지원, 해외 공동투자 등을 통해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미래인재 육성?보건의료 지원 등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
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소명해야 할 것
- [조선업 리포트]삼성중공업, 3년만에 FCF '플러스' 전환…4883억 순상환
- [조선업 리포트]삼성중공업, 관과의 '연결 고리' 강화
- [밸류업 성과 평가]DB손보, 금융권 2위…메리츠에 모자랐던 '한 끗'은
- [밸류업 성과 평가]포스코홀딩스, 업황 악화에 고전…밸류업 '하위권'
- [Financial Index/한화그룹]그룹 전반 차입 부담 심화, 에어로 유증만으로 될까
- [밸류업 성과 평가]'10위권 밖' HMM, 마의 PBR 1배 '벽'
- [밸류업 성과 평가]HD현대일렉트릭, 밸류업 1위 영예…실적·주가 완벽 뒷받침
- [밸류업 성과 평가]코스닥 기업 80%가 TSR 마이너스, 밸류업 의지 절실
- [조선업 리포트]사업부에 힘 싣는 한화오션, 관료 출신 사외이사도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