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컨트롤타워 전략실 '젊은 피' 약진 신임 팀장에 전상진·우정섭 상무 합류‥경리팀 신설, 소폭 조직개편
박상희 기자공개 2019-12-02 08:26:59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9일 18: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전략실' 인사가 눈길을 끈다. 지난달 이마트부분 인사 당시 전략실의 '양 날개' 경영총괄과 지원총괄 담당자가 바뀐데 이어 최근 이뤄진 인사에선 주요 팀장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1970년생 전후 인물이 승진하면서 젊은 세대가 약진하는 모습이다. 전략실은 이번에 경리팀을 신설하는 등 소폭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신세계그룹은 29일 전략실 및 백화점부문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마트부문 임원 인사는 지난달 말 예정보다 앞서 일찍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그룹 부회장이 총괄하는 이마트부문과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경영을 일임하고 있는 백화점부문으로 구분된다. 전략실은 이마트부문과 백화점부문을 아우르는 그룹의 헤드쿼터 조직으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직속 조직이다. 전략실장은 권혁구 사장이 맡고 있다.
약 한달 전 이뤄진 인사에서 전략실 양 날개라고 할 수 있는 지원총괄과 경영총괄 담당은 교체됐다. 이마트부문을 담당하던 이주희 부사장이 전략실로 발령 나면서 지원총괄을 맡게 됐다. 기존 지원총괄이던 허병훈 부사장이 경영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전략실 경영총괄을 맡고 있던 한채양 부사장이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로 발령난 데 따른 전략실 후속 인사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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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전략실 인사가 지원총괄과 경영총괄에 맞춰졌다면 이번 인사는 각 총괄 아래 팀장급 승진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략실 팀장은 임원급이 맡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전략실 팀장은 그룹의 컨트롤타워라는 무게감을 감안해 임원으로 직책이 꾸려진다"고 말했다.
관리총괄은 기획팀, 재무팀, 경리팀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지원총괄은 운영팀, 총무팀 등으로 구성된다. 경리팀은 이번에 신설됐다. 관리총괄을 새로 맡게 된 허 부사장이 팀을 하나 더 늘렸다.
전략실 승진 인사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박한경 운영팀장이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서정모 기획팀장은 상무보로 승진했다. 서 상무보는 기존 기획팀장이던 신동호 상무보가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담당으로 이동하면서 팀장 자리를 물려받았다.
신설된 경리팀은 ㈜신세계 재무담당이었던 우정섭 상무가 맡게 됐다. 우 상무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신세계 재무담당은 이번에 신규 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김대호 상무보가 물려받는다. 재무팀장은 신세계프라퍼티에서 지원담당으로 일하다 전략실로 소속이 바뀐 전상진 상무가 맡는다.
이번 승진 인사로 전략실 팀장은 1970년생을 전후로 한 젊은 세대가 주축으로 떠올랐다. 대표적으로 전 재무팀장이 1969년 생이고, 우 경리팀장이 1972년생이다. 전략실장을 비롯한 경영총괄, 지원총괄과는 약 10년 정도 나이 차이가 난다. 전략실 수장인 권혁구 사장이 1961년생, 허병훈 부사장과 이주희 부사장이 각각 1962년, 1965년 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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