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6(월)

전체기사

케이피에스 새주인, 경영진 재신임…운영 맡긴다 [오너십 시프트]⑧OLED 사업 노하우 인정, 신규 이사진은 '시너지' 집중

박창현 기자공개 2019-12-05 07:54:36

[편집자주]

기업에게 변화는 숙명이다. 성장을 위해, 때로는 생존을 위해 변신을 시도한다. 오너십 역시 절대적이지 않다. 오히려 보다 강력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경영권 거래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물론 파장도 크다. 시장이 경영권 거래에 특히 주목하는 이유다. 경영권 이동이 만들어낸 파생 변수와 핵심 전략, 거래에 내재된 본질을 더 면밀히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4일 11: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케이피에스를 인수하는 신생활그룹이 기존 경영진을 품고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LED 사업 경험이 없는 만큼 전적으로 현직 임원들을 믿고 인수 후 통합 작업(PMI)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기존 경영진에 더해 새로운 얼굴들을 이사진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신생활그룹은 현재 OLED 인장기 제조업체 '케이피에스' M&A를 진행하고 있다. 신생활그룹 오너인 안봉락 회장이 산업용 화학업체 '비앤디네트웍스'에 자금을 대고 다시 비앤디네트웍스가 케이피에스 경영권을 취득하는 구조다. 비앤디네트웍스는 이미 매각 측에 계약금과 중도금을 합쳐 61억원을 지급했다. 잔금 150억원을 이달 말까지 모두 지불하면 경영권을 완전히 손에 넣는다.

신생활그룹은 중국 주요 도시에 화장품 생산 공장을 두고 있고 지사와 물류거점, 대리점도 직접 운용하고 있다. 화장품 및 건기식 연구와 제조, 유통, 판매 등 촘촘한 수직 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연 조 단위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OLED 사업 경험은 전무하다. 이에 기존 케이피에스 경영진을 모두 품고 PMI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신생활그룹 관계자는 "케이피에스 경영진의 사업 노하우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경영진 변동 없이 향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케이피에스는 김정호 대표이사와 강재훈 부사장이 경영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제이티와 일본야스카와전기 거쳐 2006년 케이피에스에 합류, 자금의 사업 기반을 닦은 인물이다. 강 부사장은 DIGC 기술연구소장 출신의 기술통으로, 2012년부터 김 대표를 보필하며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등기임원으로서 이사회도 이끌고 있다. 신생활그룹이 경영진 재신임을 천명한 만큼 해당 업무와 보직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너지 창출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들도 합류시킬 계획이다. 당초 신생활그룹은 김세철 에이에이플래닛 대표이사와 김창호 한민족공동체재단 상임이사, 김일용 투픽스 196㈜ 대표이사를 등기이사로 선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수 구조 변경 등으로 M&A 일정이 다서 늦춰짐에 따라 다시 새로운 얼굴들로 이사진을 채울 예정이다.

신생활그룹 관계자는 "기존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이사들을 합류시킬 계획"이라며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안 회장과 친인척들은 이사진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생활그룹은 향후 케이피에스를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한 전초 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표 계열사인 신생활화장품은 법인만 국내에 있을 뿐 매출 기반은 대부분 중국이다. 부동산과 건강기능식품, 제약바이오, 여행 계열사 등 국내 사업체도 여럿 있지만 아직은 존재감이 미미하다.

이에 상장사인 케이피에스를 적극 활용해 영토 확장과 사업 내실화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케이피에스가 OLED 마스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