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밀키트 성장' 주도 이커머스부문 '눈길’ 신세계푸드·대상㈜ 식품업체와 협업, HMR 제품 출시…LG전자와도 제휴
박상희 기자공개 2019-12-09 08:46:06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9일 07: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편의점(GS25)과 수퍼마켓(GS수퍼마켓) 등 오프라인 점포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는 GS리테일이 온라인 시장 성장성을 염두에 두고 이커머스(e-커머스)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2017년 말 론칭한 밀키트(Meal Kit) 브랜드 '심플리쿡'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GS리테일은 몇년 전부터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2017년 12월 조리방법과 손질된 식재료를 제공하는 밀키트 브랜드인 심플리쿡을 론칭한 것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게 배송해 주는 '미식일상 사업'도 함께 론칭했다. 해당 사업은 이커머스전략부문이 주도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심플리쿡은 밀키트 브랜드이기 때문에 온라인 배송과 관련성이 깊다"면서 "이 때문에 이커머스전략부문에서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세계푸드와 협업해 출시한 제품은 밀키트에서 HMR(가정간편식)로 영역을 확대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GS리테일과 신세계푸드는 메뉴기획부터 제품개발 등을 함께 진행하며 '올반 한잔할래 동파육'을 첫 제품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GS리테일 밀키트 브랜드인 '심플리쿡'과 신세계푸드 HMR 브랜드인 '올반'을 모두 사용한다.
해당 제품은 식재료와 조리방법을 제공하는 밀키트보다는 조리가 완료된 HMR(가정간편식)에 가깝다. 편의점 GS25와 수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GS리테일 자체 상품(PB)은 편의점사업부 MD(상품기획) 부서에서 담당한다. HMR 제품이 편의점 MD 부서가 아닌 밀키트 사업을 주관하는 이커머스전략부문에서 탄생한 셈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신세계와 협업한 안주 HMR은 현재 GS25 편의점에서만 판매한다"면서 "밀키트 브랜드임을 고려해 이커머스전략부문에서 추후 온라인 배송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커스전략부문의 전략 제휴는 비단 식음료 업체에만 그치지 않는다. 연초에는 ICT 기업인 LG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홈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AI장보기 서비스 및 스토어 이노베이션을 구현하기 위한 제휴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박상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FO 워치]'혁신과 성장' 앞세운 포스코 최정우號, 'M&A 제로' 기조 바뀔까
-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의 애착, 금호리조트 품은 원동력
- [CFO 워치]최정우의 '혁신'은 전임자와 어떻게 다를까
- [CFO 워치]포스코 경영혁신실, 구조조정 저승사자→이노베이터 '미션'
- [CFO 워치]전중선 포스코 부사장, 르네상스형 CFO...그룹 '혁신' 임무
- [CFO 워치]재무 힘실은 포스코 전략기획본부,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 [CFO 워치]포스코 최정우호 2기, 재무라인 수장 빼고 '싹' 바꿨다
- 한온시스템의 '용두사미' 자사주 매입...결과는 '일거양득'
- 포스코기술투자 CEO, 포스코 재무통 연이어 낙점 '배경은'
- [CFO 워치]나란히 승진한 ㈜코오롱 재무라인, 올해 미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