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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운용, 손실 폭 감소…운용자산 확대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전문사모 설정액 800억, 작년 9월말 대비 400억 증가…벤처펀드 수익률 10% 중반

이효범 기자공개 2019-12-13 08:23:11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0일 14: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링크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시장 진출 이후 순손실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손실 폭은 작년에 비해 감소했다. 올 들어 펀드 수를 늘리면서 펀드 설정액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링크자산운용(3월 결산법인)은 올해 상반기(4월~9월) 영업수익 4억원,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각각 1억원 가량씩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서 손실 폭은 감소하는 추세다.


영업수익의 대부분은 수수료수익으로 펀드를 운용해 벌어들이는 보수가 주를 이룬다. 영업수익 4억원 중 3억원이 운용보수에 해당한다. 나머지 1억원은 자기자본 투자에 따른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으로 발생했다.

링크자산운용은 2017년 6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한 헤지펀드 운용사다. 올해로 시장 진출 3년차를 맞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펀드 설정액 규모는 800억원이다. 작년 9월말에 비해서 400억원 가량 증가한 규모다. 꾸준히 펀드를 설정해 운용자산을 늘리고 있다.

같은 기간 펀드 수는 7개에서 20개로 증가했다. 특히 올들어서만 11개 펀드를 새로 설정했다. 프라임브로커(PBS)를 사용하는 헤지펀드 외에 대부분이 일반적인 전문투자형사모펀드로 구성돼 있다. 헤지펀드는 9월말 기준 5개로 코스닥벤처펀드, 공모주, 비상장에 투자하거나 롱숏전략으로 운용된다.

2018년 5월 설정된 '링크앰플코스닥벤처펀드'의 성과가 가장 양호하다. 지난 9월말 기준 설정액은 59억원으로 누적수익률은 16%대다. 나머지 헤지펀드들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링크자산운용이 주목을 받았던 건 2017년 8월에 미국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처음으로 설정하면서다. 이 펀드는 스페이스X의 장외 지분을 매입한 펀드다. 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탐사기업으로 무인우주선에 이어 유인우주선을 상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링크자산운용의 주주인 신두식 부사장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사위다. 신 부사장은 현재 링크자산운용의 지분율 42.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형제인 신태식 대표이사도 지분율 42.4%를 보유, 형제가 갖고 있는 지분율은 84.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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