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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코제약, 바이오기업 잇단 지분투자 주목 아이엠디팜·씨드모젠 등 3곳에 16억 투자...신규 수익원 확보 차원

오찬미 기자공개 2019-12-19 08:10:19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8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리코제약이 바이오벤처에 지분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리코제약은 올들어 바이오벤처 3곳의 주식을 잇따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바이오벤처 아이엠디팜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8월 신약 및 개량의약품 공동개발, 기술협력 및 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계기로 투자가 진행됐다. 아이엠디팜은 아주대 약학대 박영준 교수가 설립한 회사로 난치성 질환의 신약물질과 경구용 의약품, 주사제 기술 등 다양한 제형 기술을 접목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은 바이오기업들의 임상시험 과정에서 품질관리(CMC)를 해주는 사업을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알리코제약은 지난 6월 국내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인 씨드모젠에 5억원을 투자했다. 구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CDMO는 기존 위탁생산을 뜻하는 CMO에 개발(Development)를 더한 개념이다. 씨드모젠은 국내 식약처로부터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적합판정을 받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4월 의료통합 플랫폼 키메디를 운영하는 키닥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3곳에 총 16억원을 투자하며 신수익원 발굴과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알리코제약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45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 당기순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683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손실 5억원과 비교해 증가했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바이오회사다. 모태는 1992년 설립된 동산제약이다. 이항구 전 대표가 지분 40.75%를 보유하고 있다. 알리코제약 오너인 이 전 대표는 경남제약 영업본부장 출신이다. 자녀인 이지숙(88년생), 이지현(87년생), 이지혜(91년생), 이진복(96년생)씨가 각각 주식 0.90%씩 보유해 이 전 대표의 특별관계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전체 지분의 48.62%(971만7575주)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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