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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약, 바이젠셀 45억 투자후 엑시트 5개월만에 수익률 4.2%....조기상환, 바이젠셀 상장 연기가 한몫한 듯

오찬미 기자공개 2019-12-20 10:16:53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9일 16: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연제약이 5개월만에 청산한 헤지펀드의 투자처가 바이오벤처인 바이젠셀인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인 바이젠셀의 지분을 가져간 제3자가 누구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사모펀드를 통해 바이젠셀 주식에 투자했지만 최근 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연제약은 헤지펀드를 통해 지난 4월 바이젠셀에 45억원을 투자했다. 5개월만에 4.2%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이젠셀의 상장 연기 등 이슈가 맞물리며 조기 엑시트를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시 헬릭스미스 임상 실패 발표로 바이오 투심이 얼어 붙은데다 바이젠셀의 상장이 2021년으로 미뤄지면서 조기 엑시트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다른 투자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쪽을 주력으로 하는 신규 운용사에 해당 주식이 넘어간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연제약이 헬릭스미스와의 협업 관계가 무산된 후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관련 R&D를 보유한 새로운 바이오벤처를 물색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이연제약은 충청북도 충주에 건설중인 신공장에 2022년까지 총 2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히며 대대적인 자금 조달을 진행하기도 했다.

케미칼 의약품 생산 시설에 16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고, 유전자 치료제 생산을 맡길 바이오 시설에 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당초 이연제약은 바이오 부문 시설에 헬릭스미스의 R&D생산을 맡길 계획이었지만 수익 배분에 대한 계약 내용의 해석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인후 헬릭스미스와는 결별한 상태다.

이연제약은 바이오부문 시설을 활용하고 R&D협업을 이어가기 위해 외부에서 바이오벤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와 올해 바이오벤처 뉴라클 제네틱스에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투자했고, 또다른 바이오벤처인 큐로셀과는 올해 초부터 합작회사(JV) 설립 등을 논의해왔다.

이번에 엑시트를 단행한 이연제약이지만 향후 바이젠셀에 추가 투자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를 비롯한 이사진이 올해 초부터 바이젠셀에 관심을 갖고 투자방안을 모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연제약이 내부적으로 자체개발 R&D 진척속도가 더딘 점도 외부 투자를 통한 사업협업에 비중을 두는 대목이다. 이연제약이 최근 공개한 R&D 진행 현황에 따르면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한 HBV유전자 백신은 2012년부터 연구를 시작했지만 아직 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을 치료할 목적인 유전자치료제 GB102, 알츠하이머를 적응증으로 둔 항암치료제 NS100와 AAV벡터기반 유전자치료제도 아직 후보물질 단계다. 2008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항암유전자치료제 VM206과 2013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혈관 및 신경질환 파이프라인은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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