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경원건설 지분 팔아 118억 확보 GS그룹 소속 삼양통상에 매각…허 회장의 경원건설 지분율 5.19%로 하락
박기수 기자공개 2019-12-27 07:23:23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6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스터 오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사진)이 보유 중이었던 경원건설 지분 일부를 매각해 117억9000만원을 손에 쥐었다. 허 회장의 지분을 매입한 곳은 경원건설과 함께 GS그룹으로 묶여 있는 삼양통상이다.삼양통상은 이달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허동수 회장이 보유한 경원건설 지분 6895주를 주당 171만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허 회장 지분 매입 후 경원건설에 대한 삼양통상의 지분율은 19.5%로 상승했다. 매입 전 지분율은 14.91%이었다.
삼양통상은 취득 목적으로 '계열회사 지분 추가 투자'라고 짧게 공시했다.
허 회장이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만약 이 자금으로 GS그룹의 지주사인 ㈜GS의 지분을 매입할 경우 약 22만주(0.5%)를 매입할 수 있다.
더벨은 경원건설 지분 매입 건에 대한 배경을 삼양통상 측에 문의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원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골프장인 남서울 컨트리클럽(남서울CC)을 운영하고 있는 법인이다. 2018년 기준 매출 189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는 2018년 말 기준 자산총계 491억원, 부채총계 90억원으로 건실한 편이다. 부채비율은 22.54%다.
경원건설의 주주 구성은 GS그룹 계열사와 특수관계인이 45%를 쥐고 있는 구조다. 삼양통상이 14.91%, 삼양인터내셔날이 7.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 허동수 회장을 비롯해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이 각각 7.99%, 5.1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외 주주로는 대한제분의 100% 자회사인 대한싸이로가 24.93%, 삼양그룹의 지주사인 삼양홀딩스가 23.22%를 보유해 주요 주주로 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GS그룹 외 주주 비율이 55%지만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의 규정에 따라 2015년 7월 1일 GS그룹계열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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