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글로벌운용, 피인수 이후 첫상품 ‘해외재간접’ ‘아티잰글로벌오퍼튜니티’ 1월 출시…해외 운용사 아티잰파트너스 신규 협업
이민호 기자공개 2020-01-02 08:16:32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0일 13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편입 이후 첫 번째 공모펀드를 내놓는다. 글로벌 성장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재간접투자하는 전략의 펀드다. 기존 핌코(PIMCO)나 알리안츠(Allianz)에 더해 아티잰(Artisan)으로 글로벌 운용사와의 협업 반경을 넓혔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우리G아티잰글로벌오퍼튜니티[자](주식-재간접)’의 헤지형(H)과 언헤지형(UH) 출시를 결정하고 판매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현재 출시를 위한 대부분 과정을 마친 단계로 내년 1월 본격적으로 수익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 펀드가 펀드자산의 90% 이상 투자하는 모펀드는 글로벌 운용사 아티잰파트너스(Artisan Partners)가 운용하는 아티잰글로벌오퍼튜니티펀드(Artisan Global Opportunities Fund)에 60% 이상 재간접투자한다. 우리글로벌자산운용에서는 이연주 글로벌투자본부 펀드매니저가 운용을 책임진다.
피투자펀드는 이익 증가세가 뚜렷하고 주가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글로벌 대형 성장주식에 투자해 장기적인 자본성장을 추구한다. 시장지배력, 원가경쟁력, 브랜드가치를 보유한 프랜차이즈 성격의 우량기업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이 펀드는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편입 이후 내놓는 첫 번째 공모펀드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8월 중국 안방보험그룹(안방에셋매니지먼트)으로부터 ABL글로벌자산운용 지분 100%를 취득한 이후 이번달 초 우리글로벌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올해 신규 출시한 펀드는 기존에 펀드라인업이 존재하던 ‘PIMCO글로벌투자등급’에서 언헤지형을 7월 추가로 내놓은 것이 전부였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해외 대체투자 특화 운용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한 ‘우리G아티잰글로벌오퍼튜니티’도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기존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던 글로벌 운용사 네트워크를 적용한 상품으로 풀이된다.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알리안츠그룹 계열사였던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시절부터 해외펀드 재간접투자에 공을 들여왔다. 2010년부터 핌코(PIMCO Global Advisors) 펀드에 재간접투자하는 ‘PIMCO글로벌투자등급’, ‘PIMCO토탈리턴’, ‘PIMCO분산투자’를 순차적으로 내놨고 2013년부터는 알리안츠(Allianz Global Investors) 펀드로도 투자범위를 넓혀 ‘알리안츠월지급인컴앤그로스’와 ‘알리안츠유럽배당’을 출시했다.
우리글로벌자산운용 관계자는 “신규상품 출시시기는 내년 초로 잡고 있다”며 “아티잰 펀드의 성과가 글로벌 피어그룹 대비 우수해 신규상품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
이민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Financial Index/SK그룹]절반 이상 PBR '1배 미만', 체면 살린 SK바이오팜
- [Financial Index/SK그룹]'미국 매출' 업은 SK바이오팜, 돋보인 ROE 개선
- [조선업 리포트]HD한국조선해양 이사회, '오너 대표이사' 권한 분산
- [조선업 리포트]신성장사업 투자 속도내는 HD한국조선해양
- [조선업 리포트]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어떻게 현금을 쌓았나
- [머니체인 리포트]CJ제일제당, 자회사 출자 부담 상쇄한 유휴자산 매각
- [머니체인 리포트]'10배' 더 쓴 CJ제일제당, 지주사 역할 분담
- [머니체인 리포트]자체 조달 CJ 자회사들, 추가 차입 여력은
- [밸류업 성과 평가]LG그룹 전반적 부진, 주가지표 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