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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이티 예심 통과, 결산 후 4월 IPO 공모 개시 상장 밸류 최대 660억…디스플레이 시장, 투자 확대 기대

심아란 기자공개 2020-01-03 13:16:3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2일 1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엘이티(LET)가 기업공개(IPO) 첫 관문을 넘어섰다. 엘이티는 2019년 감사보고서 제출 이후 4월에 공모를 개시할 예정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엘이티가 2019년 사업 결산을 마친 후 3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IPO 수요예측은 4월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 IPO 딜은 미래에셋대우가 이끈다. 엘이티는 2019년 12월 26일에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승인 판정을 받았다.

엘이티는 IPO 시장의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섹터에 속해 공모 성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재 소부장 업종 가운데 서남, 서울바이오스시 등 2곳이 공모 대기 중이다. 이들 두 곳은 1월에 신고서 제출, 2월 수요예측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

엘이티가 상장예비심사 청구서에 써낸 희망 공모 밴드는 8210원~9280원이다. 공모 예정 주식수(219만7333주)를 고려하면 공모액은 180억~204억원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710만9792주)를 감안한 예상 밸류에이션은 584억~660억원이다.

시장 관계자는 "올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에서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성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라며 "2019년 실적에 따라 상장 밸류에이션은 조정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9년 9월 말 기준 엘이티의 최대주주는 HB테크놀러지(지분율 41.48%)다. 이 외에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코스톤아시아도 엘이티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코스톤아시아는 2018년 말 기준 '코스톤 라이트닝 사모투자 합자회사'와 '코스톤 성장전략 M&A 사모투자 합자회사' 등을 통해 27.3%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2001년 9월에 설립된 엘이티는 LCD와 AMOLED의 검사 장비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CD 복합기, 사이드 실링 등 제품의 라인업을 다각화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엘이티는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496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11월에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렛코를 흡수합병하면서 이익 창출 규모를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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