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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 아웃백스테이크 매각 추진 주관사로 CS 사실상 확정…티저레터 배포 임박

김병윤 기자공개 2020-01-05 18:07:0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3일 14: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2016년 인수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이하 아웃백) 매각을 본격화한다. 크레디트스위스(CS)를 매각주관사로 선정,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다. 조만간 투자요약설명서(티저레터) 배포를 시작으로 수요조사(태핑)를 진행할 전망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아웃백 매각 주관사로 CS를 사실상 확정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복수의 IB를 접촉한 뒤 최종적으로 CS를 매각 주관사로 낙점했다"며 "CS가 다른 IB 대비 매각작업에 높은 자신감을 내비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조만간 CS에 맨데이트를 부여한 후 매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직 매각과 관련한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7월 블루빙브랜즈인터내셔널로부터 570억원에 아웃백을 인수했다. 당시 인수전에는 전략적투자자(SI) 현대백화점도 참여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은 매도자와 희망가 눈높이가 높다고 판단, 완주를 포기했다.

1세대 PE로 꼽히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주로 IT·테크 부문에 투자했다. 때문에 당시 시장에서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의 아웃백 투자를 두고 의외라는 평가가 많았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인수 후 아웃백의 실적을 봤을 때, 첫 요식업 도전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2018년 아웃백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3% 오른 2300억원, 같은 기간 상각전이익(EBITDA·에비타)과 영업이익은 각각 50%, 73.3% 늘었다. 에비타는 2016년 이후 연평균 50%씩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년 새 5배 확대됐다. 지난해에도 이 같은 실적 기조가 유지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스테이크 매출 기여도를 높이는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섰다. 티본 스테이크(T-Bone Steak, 소의 안심과 등심 사이에 T자형 뼈부분이 있는 부위)를 들여오고, 고기를 냉동육에서 냉장육으로 변경했다. 질 높은 스테이크 전문점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브랜드 고급화 노력도 병행했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고기를 냉장육으로 변경하면서 제품 운송주기가 짧아지는 등 적잖은 변화가 있었다"며 "하지만 △재고관리 △판매예측 △운송주기 등은 기존 투자한 포트폴리오와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대응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 요식업 관련 부정적 요소가 존재하는 점은 매각에 부담일 수 있다"며 "반면 아웃백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부분은 원매자의 구미를 당기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아웃백을 담은 10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보험 비교판매 전문사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숙박업 플랫폼 야놀자 등에도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 가운데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는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IPO 주관사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투자에 나서면서부터 IPO 주관사 선정에 관여하며 엑시트(exit)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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