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3(금)

전체기사

매각 본격화 아웃백스테이크, 몸값 얼마나 될까 멀티플 10배 적용시 EV 2650억…인수대비 7배 '껑충'

김병윤 기자공개 2020-01-07 07:59:4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6일 14: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이하 아웃백) 매각을 본격화하면서 몸값에 관심이 모아진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성사된 식음료(F&B) 인수·합병(M&A)에 적용된 멀티플을 대입해 밸류에이션을 책정할 계획이다. 최근 멀티플 10배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아웃백의 기업가치(enterprise value·EV)는 투자 당시 대비 크게 상승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력 제품인 스테이크에 집중, 수익성을 끌어올린 전략이 기업가치 제고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성사된 F&B 산업 내 M&A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와 밀크티 프랜차이즈 공차코리아의 바이아웃(buy-out) 등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해마로푸드서비스·공차코리아가 영위하는 사업이 아웃백과 완전히 동일하다고 볼 수 없지만, F&B 산업 내 프랜차이즈 모델이라는 점에서 비교기업으로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마로푸드서비스와 공차코리아 바이아웃에는 유사한 EV/EBITDA 멀티플이 적용됐고, 아웃백의 밸류에이션 산출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멀티플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단행된 해마로푸드서비스 바이아웃 경우 약 10배의 EV/EBITDA 멀티플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F&B 산업군에 적용된 멀티플(6~8배) 대비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수도권 내 확장 가능성 △대표 제품의 가격 경쟁력 △관계사를 통한 수직계열화 구축 등이 기업가치 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밀크티 프랜차이즈 공차코리아 역시 해마로푸드서비스와 유사한 멀티플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유니슨캐피탈은 공차코리아 지분 전량을 미국계 사모펀드 TA어소시에이츠(TA Associates)에 매각했다. 거래가격은 3500억원으로 알려졌다. 당시 순차입금은 62억원 정도다. 때문에 지분가치와 기업가치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2018년 공차코리아의 글로벌 합산 기준 에비타(EBITDA)는 325억원 정도며, 지난해 EBITDA 추정치는 450억원 정도로 전해졌다. 2018년 EBITDA 기준 EV/EBITDA는 약 10배다.

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10월 공차코리아 지분 65% 정도를 340억원에 인수했다. 지분 100% 가치를 523억원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후 유니슨캐피탈은 공차 대만 본사인 로열티타이완(RTT) 경영권 인수에도 나섰다. 한국·일본·대만 등 3개국 직영 사업과 16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구도가 만들어지며, 외형 확장과 더불어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어냈다.

아웃백 역시 단기간 내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아웃백의 EBITDA는 26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2018년(225억원) 대비 17.8% 증가했다. 지난해 예상 EBITDA에 EV/EBITDA 멀티플 10배를 곱하면 EV는 2650억원이 나온다.

이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할 때 대비 7배 정도 오른 수치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7월 블루밍브랜즈인터내셔널로부터 아웃백 지분 100%를 570여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아웃백은 200억원 순현금 상태였다. 지분가치(equity value)와 순차입금을 감안하면 기업가치는 370억원이 산출된다. 2015년 에비타(EBITDA)는 108억원이다. 약 3.4배 정도의 EV/EBITDA가 적용된 셈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아웃백 몸값의 바로미터가 될 지난해 실적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매각 주관사의 실사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단계"라며 "다만 아웃백의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를 아웃백 매각 주관사로 사실상 선정했다. 앞서 복수의 IB를 접촉했고, 이 가운데 CS가 매각에 가장 높은 자신감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조만간 CS에 맨데이트를 부여한 후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