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이트벤처스, '창업멤버' 유동기 대표 선임 업력 16년 베테랑…3월 사원총회서 확정, 단독대표 체제로 경영 효율성 제고
임경섭 기자공개 2020-01-07 08:01:0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6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라이트벤처스가 유동기 상무를 대표로 선임한다. 인라이트벤처스는 김용민·박문수 공동대표 체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인라이트벤처스는 오는 3월 사원총회를 열고 유동기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유 상무는 인라이트베너스 창업 멤버 중 한 명이다.
유 상무가 대표이사로 승진하면서 인라이트벤처스는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설립 이후부터 유지해온 김용민 대표와 박문수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김 대표와 박 대표는 향후 펀드 운용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라이트벤처스의 운용자산이 늘면서 경영을 효율화하고 펀드 운용에도 집중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지난해 9월 '달빛 혁신창업·성장지원 펀드'를 결성하면서 인라이트벤처스 펀드의 전체 운용자산은 1000억원에 육박한다.
유 상무는 인라이트벤처스의 파트너 가운데서도 가장 오랜 VC 경력을 가졌다.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16년간 벤처투자 활동을 이어왔다.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한 대성창업투자에서 성장했고 이후 CJ창업투자와 쇼이스트에서 근무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에서 이사를 역임한 이후 인라이트벤처스에 합류해 유통 및 컨텐츠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인라이트벤처스는 2017년 7월 설립된 신생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이다. 김용민 전 삼성벤처투자 부장과 박문수 전 대성창업투자 이사가 공동 대표를 맡고 손민호 전 수림창업투자 이사와 유 상무 등이 함께 설립했다.
벤처캐피탈로는 특이하게 서울과 수도권에 거점을 두지 않았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광주와 제주도에는 지사를 두고 있다.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더불어 나누는 벤처투자사'를 철학으로 삼고 지역 벤처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현재 인라이트 1호 청년창업펀드(162억원),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이관받은 인라이트 2호CD펀드(202억5000만원), 인라이트 3호 CG펀드(202억5000만원), 인라이트 4호 엔제이아이 펀드(150억원), 달빛 혁신창업·성장지원펀드(250억원) 등을 운용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NPL 자금조달 리포트]대신F&I, 공격적 투자에 단기조달 확대…NPL 매입 '적기 대응'
- [교보생명 SBI저축 인수]1위 저축은행 PBR 0.95배, 상상인그룹은 '난색'
- [Policy Radar]금융당국, SKT 사태 '비상대응본부' 구성
- [은행경영분석]농협금융, 예대업 약화…낮아진 비은행 기여도 '설상가상'
- [여전사경영분석]우리금융캐피탈, 대손비용 부담 확대로 실적 개선 제동
- [금융 人사이드]캠코 사장 단독후보에 정정훈 전 세제실장…'자본확충' 첫 시험대
- [은행경영분석]제주은행, 90% 넘는 지역 의존도…가파른 연체율 상승세
- [은행경영분석]BNK금융, 건전성 지표 저하 '밸류업 복병' 부상
- [금융사 KPI 점검/하나은행]본사 정책 평가 강화, '건전성·손님만족' 항목 힘줬다
- [Policy Radar]보험업법 규제 기준 킥스비율 130%로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