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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벤처스, 올해 글로벌펀드 만든다 펀드 규모 등 구체화 단계, 동남아 중심 '미국·인도' 진출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20-01-17 08:17:26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6일 14: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범 2년차에 접어든 하나벤처스가 올해도 활발한 벤처투자를 이어간다. 여러 블라인드나 프로젝트펀드 외에 글로벌을 타깃으로 하는 전용 벤처펀드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벤처스는 연내 글로벌 전용 투자펀드를 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전용 투자펀드와 별도로 일반 블라인드, 프로젝트 벤처펀드 결성도 진행한다.

올해 펀드레이징 확대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지난해 하나벤처스는 연간 벤처투자 금액이 700억원을 넘겼다. 1호 블라인드펀드(약정총액 1000억원)에서만 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나머지 3개 프로젝트펀드에서 200억원가량을 집행했다. 사실상 남은 실탄은 1호 블라인드펀드 미집행약정액 400억원대 정도다.

다수 펀딩 계획 중 눈길을 끄는 건 글로벌 전용 투자펀드다. 사실상 국내 벤처캐피탈 중에서 글로벌 전용 투자펀드를 두고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한국투자파트너스나 KTB네트워크, K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등 상위권 벤처캐피탈 중심이다.

이번 글로벌 전용 투자펀드 결성은 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진출 사업의 일환이다. 이제 막 계획을 수립한 단계로 구체적인 목표 등을 설정하는 후속절차가 진행 중이다. 다만 큰 그림에서는 해외에서도 통할 유의미한 규모로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제대로 된 기업들을 발굴하는 게 핵심 과제다.

타깃 지역으로는 동남아시아에 우선순위를 둔다. 추가로 미국, 유럽, 중국 등 기존 글로벌 시장과 대표적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인도까지 커버한다는 전략으로 알려졌다.

펀딩과 별개로 이미 하나벤처스는 글로벌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신기술금융회사인 관계로 외국환 거래 신고가 마무리되면 다수 포트폴리오에 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하나벤처스는 금융지주 계열 전업 신기술금융회사로 벤처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글로벌 전용 투자펀드까지 조성하게 되면 무게감이 상당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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