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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벤처, '소부장펀드' 결성 올인 모태펀드·산은·성장금융 출자 관심, AUM 최소 500억 증액 목표

박동우 기자공개 2020-01-20 08:15:0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7일 14: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벤처캐피탈(이하 엘앤에스벤처)이 올해 소재·부품 투자에 특화한 펀드 결성을 제일과제로 삼았다. 모태펀드 또는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내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 출자사업의 운용사로 선정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엘앤에스벤처는 올해 펀드레이징에 방점을 찍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보유 운용자산(AUM)을 최소 500억원 이상 늘리기로 가닥을 잡았다. 최소 1곳의 핵심 유동성 공급자(LP)가 출자하는 사업을 활용해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하는 소부장 투자펀드 사업에 지원해 300억~4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결성을 노린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이 공고한 소부장 전용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지원도 검토 중이다. 약정총액이 1000억원을 넘겨야 하기 때문에 증권사 등과 위탁운용사(GP) 컨소시엄을 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모투자조합(PEF)의 실탄도 대폭 쌓는다. 지난해 10억원 수준으로 조성한 엘앤에스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 자금을 200억원가량 확충할 계획이다. 앞서 반도체 관련 부품기업 한 곳에 보통주 인수 방식으로 약 4억원을 집행했다. 해당 업체의 실적 성장 추이를 지켜보며 팔로우온(후속 투자)에 나선다.

연간 투자 목표액은 최소 35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전체 투자금액(297억원)과 견줘보면 약 17% 늘려 잡은 수치다. 엘앤에스벤처 관계자는 "산은의 소부장펀드 출자사업 GP로 선정될 경우 연간 최소 투자액 목표는 400억~5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얼리 스테이지부터 프리IPO 단계까지 골고루 자금을 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투자 여력이 있는 조합의 자금 소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실탄을 600억원가량 두둑히 채운 상황이다. △엘앤에스글로벌반도체성장투자조합(373억원) △엘앤에스 10호 Early Stage Ⅲ 투자조합(205억원) △L&S-SDC청년창업투자조합(19억원) △엘앤에스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6억원)의 자금이 남아 있다.

370억원가량 실탄을 보유한 글로벌반도체성장조합은 연내 소진하기로 했다.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반도체 부품·장비 업체들이 타깃이다. 건당 평균 30억원씩 시리즈B 이상 기업에 투자한다.

작년 11월 205억원 규모로 조성한 10호 Early Stage Ⅲ 투자조합은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건당 평균 5억~15억원정도 자금을 집행한다. 올해 안에 소진율 40%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투자 대상 포트폴리오의 최대 80%를 반도체와 소부장 산업군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바이오 섹터에는 10~15%의 투자 비중을 설정했다.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니어 심사역 1명을 채용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만기가 지난 펀드는 일부 청산한다. 늦어도 2021년 초까지 100억원 규모 '엘앤에스 5호 Early Stage 투자조합'을 청산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LP들에 원금 이상을 배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가 기대되는 포트폴리오도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 생산업체 넥스틴과 고용량 축전지 제조기업 비나텍 등이 대표적이다.

넥스틴은 최근 기술성평가를 통해 코스닥 입성을 준비 중이다. 엘앤에스벤처는 5호 Early Stage 조합을 통해 6%가량 지분을 확보했다. 코넥스 종목인 비나텍도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신성장동력알앤비디PEF로 20억원을 투자했다.

엘앤에스벤처 관계자는 "소부장 펀드를 중심으로 AUM을 적어도 500억원 늘리는 목표를 잡았다"며 "반도체 등 기술기반기업 투자에 특화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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