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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벤처, '관리보수 40억' 최대 실적 견인 600억 '반도체성장투자조합'서 10억 이상 유입, 임직원에 성과 분배

강철 기자공개 2019-04-08 08:03:29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5일 16: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벤처캐피탈이 지난해 관리보수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글로벌반도체성장투자조합', '제로원액셀러레이터투자펀드1호합자조합' 등 작년에 새로 만든 펀드에서 10억원이 넘는 관리보수가 유입된 게 역대급 매출로 이어졌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S벤처캐피탈은 2018년 4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약 13억원 증가했다. 43억원은 L&S벤처캐피탈이 설립된 2006년 이래 가장 큰 금액이다. 매출액이 40억원을 넘어선 것도 지난해가 최초였다.

전체 매출액의 94%에 해당하는 40억원이 투자조합 관리보수에서 발생했다. 2017년보다 10억원가량 늘었다. 그 외에 투자조합 분배금 이익과 출자금 처분 이익이 2억원가량 들어왔다. 관리보수가 L&S벤처캐피탈의 전체 살림살이를 책임졌다고 볼 수 있다.

관리보수 증가분은 대부분 'L&S글로벌반도체성장투자조합'에서 창출됐다. L&S벤처캐피탈은 2018년 2월 총 600억원 규모로 이 펀드를 결성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모펀드인 반도체성장펀드에서 30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의 관리보수는 결성총액의 약 2%로 책정됐다. 그 결과 지난해 10억원이 넘는 운용 수수료가 새로 유입됐다.

L&S글로벌반도체성장투자조합은 지난해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디에이아이오(The-AIO)를 비롯해 여러 반도체 장비, 부품, 소재 관련 기업을 발굴했다. 딜 소싱 추이를 감안할 때 투자 기한 전에 결성총액을 대부분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월 1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제로원액셀러레이터투자펀드1호합자조합'도 관리보수 증대에 기여했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 로봇, 신소재, 전기차 관련 아이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한다. 현대자동차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2017년 12월 말 모태펀드와 함께 결성한 'L&S-SDC 청년창업투자조합'의 관리보수도 대부분 지난해 실적에 반영됐다. 결성총액이 100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제로원액셀러레이터투자펀드1호합자조합과 유사한 수준의 관리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분석된다.

L&S벤처캐피탈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성과를 임직원과 공유했다. 2017년보다 약 5억원 증가한 21억원을 급여와 복리후생비로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전체 판매관리비가 전년대비 11억원가량 증가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2017년과 비슷한 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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