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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대형 VC' 펀딩 경쟁 펼쳐진다 한투파·에이티넘 조달 기지개, 매칭자금 확보 열기 심화

이윤재 기자공개 2020-01-22 07:58:22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0일 13: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벤처캐피탈 펀드레이징 시장에서는 대형사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년전 대형 펀드를 결성한 곳들은 소진율이 60%가 넘으면서 새로운 펀드를 결성할 여력이 생겼다. 이미 상당수 벤처캐피탈 중에서는 올해 펀드레이징 규모로만 2000억~3000억원대를 목표로 삼은 곳들도 많다.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올해 펀드레이징 시장은 대형사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 우세하다. 벤처펀드 수명 등을 고려해 상위권 대형사들의 펀드결성 싸이클이 도래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벤처캐피탈 펀드레이징 시장을 돌이켜보면 대형 벤처캐피탈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나 KB인베스트먼트 등이 2000억~3000억원대 자금을 모으며 상위권에 랭크됐지만 상당 수는 중형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KTB네트워크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대표적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펀드레이징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IMM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펀드레이징 규모는 100억원~300억원대에 그쳤다.

이러한 운용사들의 주력 벤처펀드들이 2년차에 돌입하면서 신규 펀드 결성에 여지가 생겼을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벤처펀드들은 소진율이 60%에 달할 때까지 대표펀드매니저가 다른 펀드를 운용하는 게 금지된다. 이 같은 조항에 걸린 곳들은 대부분 운용인력이 펀드 소진에만 집중했다.

지난해 활발한 펀드레이징을 벌였던 대형 벤처캐피탈 중 일부는 올해도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을 예고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연간 계획으로 2000억원~3000억원대 자금 모집을 설정한 곳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다수 대형 VC들이 지난해 투자에 집중했던 탓에 투자 여력 확보가 필요해진 곳들이 상당 수 있다"며 "2~3년전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했던 곳들이 올해 상당 수 펀드레이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가 만드려는 펀드 성격이 달라 정책출자에서 부딪힐 일은 많지 않다"면서도 "대표적 민간 매칭인 연기금이나 공제회, 금융사 등에서 출자할 수 있는 규모는 제한적인 만큼 중소형사들은 자금 모집에 걱정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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