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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엘앤파트너스 "맘스터치 PMI에 총력" "사모펀드 우려 최소화"…인식 격차 해소 과제 산적

진천(충북)=노아름 기자공개 2020-01-31 16:34:1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1일 15: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성묵 케이엘앤파트너스 전무가 해마로푸드서비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등재되며 대표이사(부사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잔금납입 등 M&A 절차가 채 마무리 되기 전부터 인수측인 케이엘앤파트너스 인사를 경영진에 선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박 부사장은 전문경영인으로서 그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인수후통합(PMI)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지만 노조와의 협상 등 넘어야 할 산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공장 2층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 부사장은 기자와 만나 "그간 사내에 형성된 문화나 직원들의 정서를 최대한 체감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사모펀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사업을 더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이어 "경영권이 바뀐다는 사실 만으로도 직원들에겐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설명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앞서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한 기업에 재무최고책임자(CFO)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앞선 경험을 살려 포트폴리오 기업에 파견된 전문경영인으로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PMI 작업이 얼마나 매끄럽게 이뤄질지, 또 국내외 사업 확대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등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박 부사장을 해마로푸드서비스에 파견, 선제적 PMI에 나선 바 있다.

박 부사장은 "지난 두달여 간 팀장급을 포함한 해마로푸드서비스 직원들 대다수를 인터뷰했다"고 말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연말 직원들에 대한 인터뷰를 거쳐 부서 재배치 등 인사발령을 진행해왔다.

직원과 케이엘앤파트너스 사이의 간극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박 부사장 등이 사내이사로 경영진에 일찍 합류할수록 직원 불안감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 봤지만 돌아온 것은 직원들의 반발이었다. 노조가 생겼고, 단체교섭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그는 "고용보장은 계약서에서도 명시돼있고 협상할 때도 사전에 모두 논의됐던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직원들의 불안감을 잠재운 뒤 본격적으로 PMI 작업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해마로푸드서비스 인수 이후 국내는 수도권 중심 점포 확장 전략을 펴고, 해외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영토를 넓혀갈 계획이다.

햄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지난해 가맹점 수 기준 시장점유율 5위에 올랐다. 동종 브랜드 BBQ(1659곳), BHC(1456곳), 롯데리아(1207곳), 페리카나(1176곳)에 이어 1167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맘스터치의 수도권 매장 비중은 35%에 불과해 경쟁사 KFC(69%), 맥도날드(68%), 버거킹(56%)에 비해 수도권 집중도가 낮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수도권을 우선 공략해 소비인구가 많은 지역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외에 맘스터치는 필리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권역에 대한 활발한 진출이 예고됐다. 오는 1분기에는 필리핀 마닐라에 맘스터치 1호점을 개점한다. 필리핀 LT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해마로푸드서비스 본사가 지출하는 출점비용은 없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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