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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카드해외사업실 신설 BC카드 출신 변승현 상무 영입…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 '포석'

이장준 기자공개 2020-02-06 13:37:16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4일 08: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카드가 카드해외사업실을 신설하고 BC카드 출신의 전문가를 영입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해외사업본부 산하에 카드해외사업실을 새로 만들었다. 기존에는 현대캐피탈만 해외사업본부를 두고 현대카드에는 관련 조직이 없었다. 이번 개편으로 현대캐피탈 해외사업본부를 이끌던 폴 스키아다스(Paul Skiadas) 전무가 카드 해외사업본부도 겸하게 됐다.

카드해외사업실장은 외부에서 영입한 변승현 상무가 맡게 됐다. 1974년생인 변 상무는 줄곧 BC카드에 몸담았던 인사다. 지난달 20일 현대카드로 적을 옮겼다.

그는 BC카드 글로벌사업실장과 글로벌본부장을 지냈다. 현대카드로 영입되기 전에는 BC카드의 인도네시아 법인 'BC카드 아시아퍼시픽(BCAP)'에서 법인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BC카드는 아직 조직개편과 인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현재 BCAP 법인장은 공석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카드 사업 진출을 준비하면서 신규 시장과 사업 전략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포석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10월 현대카드는 베트남의 소비자금융 기업인 'FCCOM(Finance Company Limited for Community)'의 지분 50%를 487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FCCOM은 베트남의 중견 은행 'MSB(Vietnam Maritime Commercial Joint Stock Bank)'의 100% 자회사였다. 현대카드는 오는 28일 자본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추후 FCCOM은 현대카드와 MSB의 50 대 50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카드는 금융상품과 마케팅,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등 분야의 노하우를 전파한다. 현지 시장에 정통한 MSB는 영업과 실무 오퍼레이션 부문을 책임진다.

1분기 중으로 주식 인수와 우리나라 및 베트남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사업은 현재 주력 분야인 개인금융에서 비즈니스 인프라 확충과 함께 신용카드와 자동차금융, 기업금융 등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당시 현대카드는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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