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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을 움직이는 사람들]전용준, '디지털 혁신' 최전선에 서다⑧WM·IB부터 인사·홍보까지, 다양한 역할 수행…내부-현장 '가교'

피혜림 기자공개 2020-03-03 14:10:36

[편집자주]

'고객의 만능 해결사'. NH투자증권에게 가장 적합한 수식어다. 국내 최고 투자은행(IB) 하우스이자 트레이딩(Trading)과 자산관리(WM) 부문 역시 톱티어 역량을 자랑한다. 특히 2018년 IB업계 대부로 불리는 정영채 사장 취임 후엔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도 달성했다. 뛰어난 결과엔 치열한 과정이 있다. 지금의 NH투자증권을 만든 핵심 인물들을 소개한다.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8일 0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전환'은 2020년 증권업계의 화두다.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앞다퉈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 속에서 증권업계 역시 저마다의 속도로 미래에 대응하고 있다.

NH투자증권도 예외는 아니다. 정영채 사장은 올초 신년사를 통해 단순 중개시장이 곧 디지털 서비스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화(Digitalization)에 따라 NH투자증권 역시 2018년 8월 디지털전략총괄을 신설했다. 이듬해 8월 산하에 디지털혁신본부를 만들어 조직 진영을 갖췄다.

NH투자증권의 디지털혁신 중심엔 전용준 디지털전략총괄(사진)이 있다. 그는 금융계에 몸담은 30여년 간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은 물론 인사와 홍보, 경영지원 등을 두루 거쳤다. 그가 펼칠 '디지털 혁신'이 NH투자증권 전 조직 내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30년 증권맨, 제너럴리스트 선봉

전용준 상무의 증권맨 인생은 1989년 럭키증권(현 NH투자증권) 입사로 시작됐다. 지점 영업부에서 리테일(retail) 업력을 쌓은 그는 이후 전략투자와 PI(자기자본) 투자, 영업지원, 인사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다방면에 걸쳐 재능을 보유한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로 평가받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인터넷지점장이었던 그는 채널의 중요성을 읽었다. 당시는 계좌 개설 통로가 지점 점포에서 연계 은행으로 넓어지던 시기였다. 그는 은행 연계 비즈니스를 계좌 개설 채널이 급증하는 것으로 목격했다. 100여곳에 불과했던 채널은 순식간에 만여곳으로 늘어났다. 인터넷 기술이 더해지자 채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비대면 시장과 제휴 비즈니스의 최전선에 있었던 그는 이후 증권 앞뒷단을 오가며 NH투자증권의 각종 본부를 두루 거쳤다. 외부 디지털 전문가와의 소통은 물론 내부 조직의 공감대 형성이 절실한 디지털혁신본부의 선봉장에 설 수 있었던 배경이다.

◇IT 기술 활용력 높여, 조직 소통에도 방점

그는 디지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고객은 금융회사가 아닌 금융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 집중해 외부 인력 영입에 적극 나섰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력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그는 삼정KPMG로부터 디지털 혁신을 위한 컨설팅을 받는 등 외부 조언에 귀 기울이는 것은 물론 데이터 전문인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디지털 전문가를 본부장으로 영입하는 등 전문 실무자를 통해 기술력을 보완하고 있다.

디지털을 활용해 조직 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 역시 그가 맡은 과제다.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디지털 부서의 역량을 모으는 것은 물론 WM과 IB, 리스크, IT본부 등과 협업이 필수적이다. 그는 디지털혁신본부에서 갖춘 IT 기술을 전 조직이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전용준 NH투자증권 Digital전략총괄

<학 력>
△인천 동산고 졸업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경 력>
△2008년 01월 광화문WMC센터장
△2012년 01월 영업부 센터장
△2012년 12월 여의도 광역센터장
△2013년 07월 영업지원본부장
△2014년 01월 전략투자본부장
△2016년 12월 인사지원본부장
△2018년 05월 강서지역본부장
△2018년 12월 Digital전략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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